- ‘사랑하기 때문에’ 유재하의 감성X차태현X서현진, 오락 잡을 감성 영화 [종합]
- 입력 2016. 12.19. 16:49:01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대형 국내 영화, 외화들이 내년 상반기 극장가를 수놓을 예정인 가운데 유재하의 노래 ‘사랑하기 때문에’를 바탕으로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가 먹먹한 대국민 힐링 스토리로 관객을 찾는다.
‘사랑하기 때문에’ 김윤혜 차태현 김유정 배성우 서현진 주지홍 감독
19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 제공/배급 NEW, 제작 (주)AD406)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된 가운데 차태현, 김유정, 서현진, 배성우, 김윤혜를 비롯한 주지홍 감독이 참석해 영화 전반에 걸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감정인 ‘사랑’에 대해 다루고 있다. 사랑하는 그녀에게 고백하러 가던 날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해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몸에 들어갈 수 있는 뜻밖의 능력을 가지게 된 작곡가 이형(차태현)이 겪는 경험담을 담고 있다.
이날 주지홍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든 이유에 대해 “이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읽고 나서 각색을 맡게 됐다가 연출까지 하게 됐다”며 “워낙 유재하 씨를 좋아했는데, 그 음악을 영화에 담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다. 유재하의 노래, 가사를 통해서 우리 영화를 같은 느낌으로 끌어가고 싶어서 작품을 하게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극중에서 유재하의 노래를 가장 많이 부르는 서현진은 영화 속 자신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낯설다며 “제 목소리뿐만 아니라 여러 개의 가이드 버전을 녹음하고, 그중 가장 좋은 사운드를 쓰셨다고 들었다. 영화 속 목소리는 제 목소리가 아니고, 영화 공개 전 선공개된 뮤직비디오 속 목소리가 제 목소리다”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주지홍 감독
주 감독은 서현진은 캐스팅하게 된 과정을 전하며 “우연찮게 어떤 장편 영화에서 서현진 씨가 ‘사랑하기 때문에’를 부르는 것을 봤다. 노래도 잘하시지만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같이 작업을 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고, 같이 하게 됐다. 그러던 중 ‘또 오해영’이라는 작품으로 사랑을 많이 받으시고 컨디션이 최고가 아닌 상태에서 녹음을 하게 됐다. 그래도 현진 씨가 가진 감성을 비슷하게 닮아 있는 분을 캐스팅 해 영화에 넣었으며, 좋은 목소리도 같이 들려드리고 싶어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영화 속에서 김윤혜가 연기하는 김말희 역은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가지게 된다. 어느 정도 논란의 요소가 있는 이 배역에 대해 주 감독은 “말희라는 캐릭터가 어리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이 시대의 청소년들이 어리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결정권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자기가 결정을 하면, 인생관으로도 책임질 수 있을 나이라고 생각해서 말희 캐릭터에 대해 그렇게 결정하고 연출했다”고 말했다.
김유정은 자유분방한 여고생 스컬리 역을 연기했다. 그녀는 “처음에는 스컬리 라는 친구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평상시에도 보기 힘든 캐릭터라서 어려웠는데, 감독님을 만나 뵙고 얘기를 하면서 이해하고, 잘 알게 된 것도 있다. 차태현 선배님과 함께 하면서 따로 조언을 구하거나 연기적인 부분에 대해서 크게 자세히 얘기하지 않았다. 평상시 얘기는 학교, 친구 얘기를 많이 했다. 선배님이 옆에서 대사 연습이나 행동 연습하시는 것 보면서 그런 것들을 굉장히 많이 배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영화는 클라이막스로 가 두 개의 곡이 연달아 나온다. 유재하의 곡 ‘사랑하기 때문에’와 창작곡 한 곡이 더 등장하는데, 이 장면에 대해 주 감독은 “‘사랑하기 때문에’는 영화의 클라이막스다”라며 “1절과 2절을 모두 원곡 그대로 불렀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두 번째 곡은 에필로그적인 느낌이다. ‘사랑하기 때문에’가 감정적으로 슬펐다면 뒤에는 밝고, 발랄하고, 기분 좋게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넣게 됐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사랑하기 때문에’ 김윤혜 차태현 김유정 배성우 서현진 주지홍 감독
끝으로 주 감독은 “따뜻한 영화, 힐링이 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연초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와서 봐도 좋은 영화가 되길 바란다. 영화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주인공 이형이 10, 30, 50, 70대 몸으로 들어가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 나이 대에 겪을 법한 사랑의 고비들이고 한 사람의 인생이자 사랑의 과정 그 자체를 보여주고 있다. 러닝타임 110분, 12세 이상 관람가, 2017년 1월 4일 개봉.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