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웨이 링도르프, 음악가가 원하는 하이엔드 사운드 [인터뷰]
- 입력 2016. 12.20. 18:12:23
-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음악가가 원하는 사운드를 재연하고 제품이 설치되는 공간과 무관하게 언제 어디서나 최적의 음향을 들려주는 것.
간단하지만 어려운 이 명제를 스타인웨이 링도르프(Steinway Lyngdorf)는 해낸다. 스타인웨이 링도르프는 16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하이엔드 피아노의 프리미어 제조업체인 스타인웨이 & 선스(Steinway & Sons)와 고성능 오디오 시스템 제작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피터 링도르프의 콜라보레이션으로 2005년에 설립된 브랜드다.
하이엔드 장인정신에 기반을 둔 고성능 오디오 시스템에, 덴마크와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및 세계의 트렌드 흐름을 반영한 제품들이 브랜드의 특징이다. 스타인웨이 링도르프의 글로벌 세일즈 디렉터 라스 옴므(Lars Omme)로 부터 전세계 오디오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근 오디오를 인테리어 기능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음악 전문가들 뿐 아니라 인테리어용으로 구매하는 소비층이 늘어났다. 이에 대해 라스 옴므는 “일부 고객들은 최고의 오디오 제품을 원했기 때문에 구매한다. 이들은 사운드에만 집중하고, 보여주기 위해 구매한 것이 아니므로 아예 스피커가 안 보이도록 인테리어 내부에 설치되길 원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스타인웨이 링도르프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풀 비주얼 시스템부터 히든 오디오 시스템까지 모두 제공한다. 브랜드의 모든 제품은 비주얼적인 측면을 굉장히 신경써서 만들어지고 있다. 오디오가 인테리어 시장에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대부분 저택이나 공간을 디자인하고 있다 보니 스타인웨이 링도르프의 사전고객들은 주로 인테리어 디자이너입니다. 최종소비자는 세계 상위 2%의 부유층입니다”라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오디오의 디자인은 특히 눈여겨 봐야하는 점이다. 북유럽과 아시아권의 소비자들이 원하는 디자인은 전혀 다른 느낌을 추구하고 있다. 북유럽과 덴마크 스타일의 미니멀한 디자인이 러시아, 한국, 중국에서 요즘 트렌드이나 최근 유럽에서는 그러한 스타일에 날 것 그대로의 감성을 살린 뉴욕 스타일을 혼합해 선보이고 있다.
“유럽인들은 매트한 흰색, 눈에 보이지 않도록 하는 솔루션, 그리고 독특한 컬러의 스피커들을 선호한다. 한편 아시아에서 두드러지게 보이는 트렌드는 블랙, 골드, 실버 색상이고 보여지는 솔루션이 선호된다”
오디오 판매율이 높은 국가는 전 세계 음악시장을 선두하는 미국이다. 이에 브랜드는 미국과 유럽 시장을 기점으로 아시아 시장에 대한 밝은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좋은 사운드란 이런 것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스타인웨이 링도르프는 아시아 여러 국가에 유통사를 점차 늘려 갈 예정이고, 향후 저희 브랜드의 성장 시장이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스타인웨이 링도르프가 나아가려는 방향성은 거시적인 측면에서 글로벌화를 이뤄가는 것이다. 라스 옴므는 “스타인웨이 링도르프는 미래에도 세계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여러 디자인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타인웨이 링도르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