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대를 부탁해2’ 섹시 디바 채연 편으로 종영, “다음 시즌 기대해”
- 입력 2016. 12.24. 13:14:21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은밀한 스타들의 화장대를 낱낱이 공개한 ‘화장대를 부탁해2’가 지난 22일 방송된 섹시 디바 채연 편을 끝으로 종영했다.
태광그룹 티캐스트의 여성채널 티캐스트 ‘화장대를 부탁해2’는 지난 9월 8일 목요일 밤 9시 그 포문을 열고 다시 한번 스타들의 감추고 싶은 뷰티 시크릿을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담아내 호응을 얻었다.
◆ 3MC 환상 케미 “다음 시즌 한 번 더”
이번 시즌 안방마님 한채영과 이특, 리지 세 MC의 역할이 무엇보다 돋보였다. ‘화장대를 부탁해’ 첫 시즌부터 자리를 지켜온 한채영은 한층 물오른 진행 실력으로 컴백해 든든한 맏언니이자 프로그램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뷰티 프로그램 최초 남자 MC타이틀을 얻은 이특은 탁월한 입담과 센스를 앞세워 재치 있게 프로그램 흐름을 조율했다. 리지 역시 깜찍한 매력과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돌발 멘트로 ‘화장대를 부탁해2’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부상, 재미를 더했다.
‘화장대를 부탁해2’ 메인 코너인 뷰티 배틀에서 펼쳐진 불꽃 튀는 이특과 리지의 경쟁 또한 웃음 포인트였다. 두 사람은 한 치의 양보 없는 신경전으로 뷰티 배틀의 긴장감을 최고치로 이끎은 물론, 프로그램의 메인 코너에 활력을 더했다. 최고의 합을 자랑했던 만큼 세 사람은 “꼭 다음 시즌에도 함께하고 싶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내며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 따라 하고 싶은 그녀들, 열두 명의 뷰티 시크릿
여배우와 걸그룹, 아역배우는 물론 이 시대의 트렌드를 이끄는 당당한 커리우먼까지 다양한 위치에서 자신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며 사는 게스트들이 뷰티 시크릿을 '화장대를 부탁해2'에서 공개했다. 따라 하고 싶은 워너비 스타들의 출연으로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팁들이 쏟아졌다.
한은정, 서우, 박은지, 차예련, 강한나 등 여배우의 특급 미모 유지 비법부터 리지, 재경, 우희 등 걸그룹 또한 활동을 하며 지금까지 쌓은 자신만의 비법을 아낌없이 카메라 앞에서 공개했다. 특히 이세영과 김윤혜 등 아역배우에서 어엿한 배우로 성장한 두 사람에 대한 반응은 남달랐다. 연기면 연기, 미모면 미모 그 어떤 것도 놓치지 않고 똑 소리 나게 해내는 두 사람의 팁과 일상에 쏟아진 관심은 컸다. '화장대를 부탁해2'는 스타들의 민낯부터 메이크업 과정까지 가감없이 공개하며 멀게만 느껴졌던 그녀들에게 한층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 애정 넘치는 뷰티 마스터 군단
‘화장대를 부탁해2’를 빛나게 만든 요인으로 뷰티 마스터 군단의 환상적인 호흡을 빼놓을 수 없었다. 뷰티 마스터들은 애정을 갖고 프로그램에 임해왔던 만큼 마지막 촬영이란 사실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이기 까지 했다.
첫 번째 시즌부터 함께 한 우현증 마스터는 “이런 좌절과 성취감을 어디에서 느껴보겠냐. 살아있음을 느꼈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서윤 마스터도 이에 공감을 표하며 “함께 한 선생님들과 마지막 회까지 오니 내일 숍에서 볼 것만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정이 많이 들었다”고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건희 마스터 역시 몰래 눈물을 감춰 모두의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었다.
‘화장대를 부탁해2’ 김현아 PD는 “시즌1보다 MC와 뷰티 마스터, 패널 등 출연진의 역할이 빛났다. 또 본인만의 뷰티 노하우는 물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인간적인 매력까지 흠뻑 보여준 게스트들에게도 감사하다”며 “덕분에 수많은 뷰티 프로그램 사이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화장대를 부탁해'는 새로운 시즌으로 2017년 안방극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캐스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