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무로 신인 여배우 탄생, 김태리-신은수-채서진-김주현 [2016 영화결산④]
- 입력 2016. 12.26. 14:51:13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올 한해 충무로에는 활약이 기대되는 여배우들이 대거 탄생했다.
‘아가씨’는 김태리 라는 신인 여배우를 낳았고 ‘가려진 시간’은 흥행 성적이 미비했지만 신은수라는 신예를 탄생시켰다. ‘커튼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등 올해 2편의 영화로 얼굴을 알린 채서진, ‘판도라’의 김주현 등이 주목받는 신예로 꼽혔다.
충무로 신인여배우 상반기 김태리, 하반기 신은수-채서진-김주현
‘아가씨’는 신예 김태리를 탄생시켰다.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숙희 역에 낙점된 그녀는 김민희와 함께 영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면서도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과 당당함을 보였다.
그녀는 영화에서 발랄하고 분위기 있는 모습을 적절히 표현하고 동성애 코드를 다룬 만큼 노출도 불사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로 칸 레드카펫을 밟은 그녀는 그야말로 화려한 데뷔를 하며 충무로 기대주로 단숨에 떠올랐다.
올 하반기, 신은수 채서진 김주현은 나란히 충무로 기대주로 떠올랐다. ‘가려진 시간’으로 얼굴을 알린 그녀는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돼 강동원과 호흡을 맞췄다. ‘가려진 시간’은 ‘신은수의 영화’라 할 만큼 그녀가 맡은 역할이 중심이 된다. 15살에 불과한 그녀가 차분하게 영화를 끌어가는 모습이 인상 깊다.
채서진은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2014)으로 데뷔한 2년차 배우다. ‘김옥빈 동생’으로 잘 알려진 그녀는 본명인 김고운 대신 채서진이란 예명으로 활동한다.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재학 중인, 차근차근 실력을 닦아온 신인이다.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채서진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 주연을 꿰찼다. 앞서 개봉한 ‘커튼콜’,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까지, 올해 그녀가 출연한 영화만 2편에다 웹드라마가 1편. 서구적인 마스크에 차분한 모습으로 나이에 비해 성숙한 이미지를 풍기며 충무로 기대주로 꼽힌다.
김주현은 ‘판도라’로 얼굴을 알렸지만 지난 2007년 영화 ‘기담’으로 데뷔한 9년차 신예다. ‘그녀는 예뻤다’에서 단역으로 출연한 뒤 2012년 ‘TV소설 사랑아 사랑아’ 2013년 드라마 페스티벌 ‘상놈 탈출기’ 2014년 ‘모던파머’에 출연한 것 외에 이렇다 할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다.
‘판도라’를 만나 처음 긴 호흡의 연기를 한 그녀는 한가인을 닮은 외모와 영화 속 당찬 모습으로 눈길을 끌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