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림트 인사이드’ 소통 강조 신개념 패러다임 전시 [트렌드 갤러리]
- 입력 2016. 12.26. 18:07:22
-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소통’을 강조한 신개념 패러다임의 전시 ‘클림트 인사이드’가 열렸다.
최근 전시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미디어 아트를 주제로한 이번 전시에는 총 260여 점의 클림트 작품이 소개된다. 빈 분리파 결성부터 황금시대 개척까지의 클림트 일대와 그의 작품을 다채로운 빛과 일렉트로닉 음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주목해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미디어 아트라는 다소 낮선 장르를 대중에게 친숙하게 풀어냈다는 점이다. 빛, 소리, 덥스텝 뮤직을 이용해서 연출한 공간은 마치 세련된 라운지 바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또한 VR 체험 공간을 만들어 단순히 보는 미술이 아닌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제시한다.
성수동 한복판에 위치한 공장을 개조한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의 건물이 매력적이다. 자신만의 아지트를 찾는 SNS 족들의 구미를 당기는 트렌디한 공간으로 젊은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실제 전시장에 설치된 라이팅존은 셀프 카메라를 찍으며 전시를 즐기는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번 전시는 ‘End of Century: 합스부르크의 황혼’ ‘Ver Sacrum: 시대에는 그 시대의 예술을, 예술에는 자유를’ ‘Women: 순수와 퇴폐의 공존’ ‘Stoclet Frieze: 생명의 나무’ ‘Later Colors: 고요한 사색, 새로운 색채’ ‘Kiss: 전 세계인의 환상이 된 한 장의 그림’ 6개의 세션으로 나눠져 있다. 관람객들은 세션을 따라 관람하며 마치 조각을 맞추듯 클림트의 삶의 여정을 따라갈 수 있다. 미
우리가 미술책에서 볼 수 있었던 구스타프 클림트의 새로운 이야기를 알아가는 것은 전시를 관람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혼란의 시대 속에 있었던 클림트 시대의 이야기를 지금의 현실에 빗대어 감상한다면 더욱 특별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와 꿈꿀 수 있는 미래에 대한 답이 이번 전시에 숨겨져 있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소통 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이와 같은 전시는 내년에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의 미디어아트를 중국에 역수출해서 K-POP 시장에서 전시로 발전할 한류의 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