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드 카피] 2017 ‘웨딩 한복드레스’, 스몰웨딩에서 호텔웨딩까지
- 입력 2016. 12.28. 09:57:10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한류의 문화 콘텐츠 구심점으로 사극과 한복이 부상하면서 1725세대 사이에서 불기 시작한 한복 입기가 셀러브리티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며 레드카펫에서 한복 드레스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김가연 김지민(위)/ 강하나 김슬기(아래)
한복 드레스는 이처럼 격식을 갖추되 극적인 화려함까지 더해야 하는 자리에 더없이 완벽한 드레스코드로, 최근 레드카펫에 오르는 셀러브리티들의 한복은 비슷비슷한 웨딩드레스에 식상한 예비 신부들이 눈여겨 볼만하다.
달라진 결혼 풍속도로 가족과 친구들만 초대하는 작고 소박한 스몰웨딩에서 화려하게 치르는 호텔웨딩까지 집안 풍습과 신랑 신부의 의지 등 각기 다른 상황에 걸맞게 웨딩의 형태도 다양해졌다. 따라서 드레스 역시 이에 맞춰 때로는 소박하게 때로는 화려하게 다른 선택지가 필요하다.
호텔웨딩에서는 그에 걸맞은 극적인 요소가 필요하다. 이때는 서양식 튜브톱 드레스에 빈견될 만한 한복 치마 드레스로, 페티코트로 풍성하게 볼륨을 강조하거나 화려한 프린트 혹은 자수 장식이 들어간 디자인은 단아하면서도 화사한 이중 느낌을 모두 담을 수 있다.
김가연처럼 페티코트로 동그랗게 부풀린 치마 드레스에 시스루 레이스 소재의 케이프를 두르면 청순한 매력과 함께 노출 수위를 낮추면서 섹시함을 충족할 수 있다. 또는 김지민처럼 과감하게 치마드레스 하나만 선택하되 수채화 같은 은은한 문양을 더해 높은 노출 수위를 단아하게 뒤바꾸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최근에는 한옥호텔 결혹식도 늘고 있다. 한옥 호텔에서 올리는 결혼식은 일반 호텔과 비슷한 규모일 수는 있어나 가족에게 더 집중하는 형식으로, 화려함보다 단아함을 살릴 필요가 있다.
강하나의 하얀색 한복은 한옥호텔에 적합한 단아함이 꽉 들어찼다. 저고리와 치마를 갖춘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저고리에서 치마로 연결된 하얀색의 입체 문양과 색색의 매듭이 연결된 노리개로 멋스러움을 더해 결혼식은 물론 명절 때도 무난히 입을 수 있는 듯 정갈한 화사함이 일품이다.
가장 핫한 스몰웨딩에서는 신부의 본연의 매력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결혼식에서만은 동화 속 공주가 되고 싶은 열망 때문에 선택한 웨딩드레스는 때로는 감추고 싶은 흑역사가 될 때도 있다.
김슬기와 강하나의 전통한복과 생활한복 사이에서 적당한 조율점을 찾은 한복 드레스는 명절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입고 편할 뿐 아니라 화이트를 기본으로 포인트 컬러를 더해 기존 화이트 드레스가 주는 밋밋함을 보완했다.
김슬기는 은은하게 비치는 화이트 오간자 한복에 버건디색 치마말기를, 강하나는 화이트 저고리에 은은한 라벤다색 치마를 더해 걸리시한 매력을 강조했다.
한복은 웨딩드레스뿐 아니라 애프터 드레스도 활용할 수 있어 형식적인 예물에 그칠 수 있는 한복의 쓰임새를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이미화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