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패션 리뷰] 고공행진 골프웨어 시장 키워드 ‘Y.O.U.T.H(젊음)’
- 입력 2016. 12.28. 11:28:43
- [시크뉴스 서충식 기자] 2016년 패션업계에서 가장 뜨거웠던 이슈 중 하나는 아웃도어 시장의 위축과 그 대안으로 나타난 골프웨어 시장의 고속 성장이다.
골프가 귀족 스포츠로 인식되던 과거와 달리 가족 혹은 지인들 간 침목을 도모하는 생활 스포츠로 정착되면서 중장년층뿐 아니라 2, 30세대의 골프 'DO'웨어 구매율이 높아졌다. 이와 함께 젊은 여성이 신규 소비층으로 부상해 골프웨어가 스포츠를 넘어선 패션 아이템으로까지 확장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 따라 20대부터 30대까지 젊은 세대를 위한 젊은 감성과 일상복으로까지 활용할 수 있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디자인 등 다양한 트렌드가 공존하면서 골프웨어 상승세를 견인했다. .
와이드앵글이 제시한 2016년 골프웨어 시장을 결산하는 키워드 ‘Y.O.U.T.H(젊음)’는 아웃도어 및 스포츠 시장 전반에서 골프가 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 Y=Yearning for Beauty 여성 모델을 통한 여심 자극
올해에는 먼저 ‘여심’을 잡기 위한 마케팅 활동이 두드러졌다. 와이드 앵글은 여성들의 워너비 몸매인 김사랑, 까스텔바쟉은 상큼 발랄한 성격의 이하늬를 모델로 선정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비비드한 색감을 선보였다. 실제로 와이드앵글은 김사랑 모델 발탁 이후 남성 70%, 여성 30%였던 구매 고객의 비율이 50 대 50으로 바뀌며 여성들의 대표 골프웨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 O=Online 온라인 활동 강화
젊은 소비자 유입을 위해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활동도 적극 확대했다. 브랜드 인지도 확산이 빠른 데다 실시간 반응 확인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력과 스타일을 겸비한 젊은 프로 골퍼와 화보를 진행해 SNS에서 영향력 있는 파워블로거와 파워 인스타그래머를 마케팅 파트너로 활용했다.
◆ U=Unique Design 독특하고 차별화한 디자인
필드에서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캐릭터나 독특한 패턴을 적용한 컬래버레이션 디자인이 인기를 모았다. 순록, 부엉이 등 동물부터 플라워 패턴, 새를 본떠 변형한 버드 패턴, 기하학 도트 패턴, 물고기 패턴까지 차별화된 디자인의 상품들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특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선호하는 젊은 여성을 집중 공략함으로써 골프 시즌이 시작되는 3월과 4월 여성 제품 매출 상승효과를 견인했다.
◆ T=Technology for a Perfect Swing 스윙을 돕는 기술력
골퍼들의 스윙 실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많은 브랜드가 고기능성 소재를 접목했다. 업계 최초 출시한 ‘고어 윈드스토퍼 스트레치’ 소재의 와이드앵글 골프 재킷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고어사가 개발한 고어텍스 소재에 스트레치까지 가능한 고기능성을 추가함으로써 라운드 도중 갑작스러운 비나 아침 이슬에도 옷이 젖지 않도록 특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
◆ H=Holic 골프에 빠진 사람들
박인비 선수의 브라질 리우 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골프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했다. 이러한 점을 활용해 많은 브랜드가 골프 관심과 주목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센스 있는 광고로 골퍼들의 심리를 자극함으로써 매출 상승을 유도했으며, 기존 골프 대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익스트림 골프 대회를 도입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서충식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와이드앵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