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의상 비하인드] ‘사랑하기 때문에’ 차태현 여고생 교복, 맞춤복 ‘NO’
- 입력 2016. 12.28. 16:19:21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사랑하기 때문에’의 차태현이 여러 명을 연기하면서 생긴 의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사랑하기 때문에’ 차태현 김유정 김윤혜
2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인터뷰에 참석한 차태현은 영화 속 여러 인물을 연기했던 것에 대해 다양한 의상을 입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사랑하는 그녀에게 고백하러 가던 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몸에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 작곡가 이형(차태현)이 여고생부터 치매할머니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몸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김윤혜, 성동일, 배성우, 선우용녀, 임주환까지 총 다섯 명과 같은 옷을 입어야 했던 차태현은 “아, 정말 의상이 하나 씩 더 있었던 것 같다”라며 미소 지으며 당시를 그렸다.
극중 차태현이 가장 처음 빙의된 김윤혜의 몸. 김윤혜는 고등학생 역할로 등장하기 때문에 그녀와 같은 학교의 교복을 입어야만 했다. 여름이라는 계절적인 특성이 담긴 반소매 셔츠에 H라인 남색 스커트를 입은 차태현은 하얀 양말과 스니커즈를 신어 발랄한 여고생의 모습을 그대로 만들어냈다.
김윤혜와 김유정은 이런 차태현의 교복 스타일을 보고 각선미에 반했다고 언론 시사회에서 직접 공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특히 교복은 재밌었다”며 “다들 맞춤옷으로 알고 계시는데, 그거 기성복이라고 하시더라. 제일 큰 거라고 물었었는데, 그렇다고 들었던 것 같다. 덕분이 있는 사이즈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확실히 여자 교복이고 하필이면 그 장면이 사람 많은 곳에서 찍다 보니까 창피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며 “그걸 창피해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뻔뻔하게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있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는 故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로맨틱 코미디 물로 차태현, 김유정, 서현진, 성동일, 배성우, 김윤혜, 선우용녀, 박근형 등이 출연한다. 주지홍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오는 1월 4일 개봉한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