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카피] 2017 웨딩 ‘화이트 드레스’, 신부 취향 체형별 선택법
입력 2016. 12.28. 18:14:04

박연수 이태임 이시영 이수민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결혼을 앞둔 신부들은 예물보다 웨딩드레스를 고르는데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

‘평생 한 번’이라는 흑마술에 걸려들게 되는 웨딩드레스는 의외로 유행의 영향을 많이 받아 하루 입기 위해 트렌드 검색에서 시작해 자신의 체형을 분석하고 여기에 취향까지 고려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나만의 것을 찾을 수 있다.

웨딩드레스는 최근 몇 년간 ‘간결함’이 핫 키워드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페티코트를 활용해 과장되게 부풀리거나 동화 속 공주님 같은 봉긋한 프린세스 슬리브는 사라진지 오래다. 인위적인 볼륨이 사라지면서 보디라인을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살리고, 대신 스커트 자락이 길게 끌리는 등의 처리로 극적인 느낌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대세다.

이 같은 최소한의 웨딩드레스 트렌드를 숙지했다면 다음 고려 대상은 체형과 취향이다.

◆ 지적인 신부 : 가늘고 긴 체형

김열 박연수 엄현경

최근 가장 주목받는 웨딩드레스는 지적인 매력을 강조한 시크한 디자인이다. 가슴은 물론 쇄골까지 가리고 소매가 달린 디자인이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보디라인을 따라 흐르는 실루엣이 신부가 가진 장점을 부각하는 의외의 효과를 낸다.

키가 크고 마른 체형에게 적합한 이 같은 디자인은 가슴에 볼륨이 없어 고민인 여성들이 그녀들만이 가진 지적인 이미지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여기에 웨딩에 맞게 극적인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엄현경처럼 길게 끌리는 스커트 자락이나 시스로 레이스 소재의 소매를 혹은 김열처럼 촘촘히 보석장석을 더한 디자인을 고르면 된다. 또 완전히 가린 드레스가 답답하게 생각되면 백리스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 우아한 신부 : 볼륨 있는 체형

이태임 손태영 정다혜

키가 크고 살집이 있거나 가슴과 엉덩이에 볼륨이 있는 체형이라면 오히려 노출이 볼륨 있는 체형의 장점을 살리고 날씬하게 보이는 착시 효과를 낼 수 있다.

클리비지를 드러내는 깊게 파인 V 네크라인은 가슴의 볼륨을 강조해 섹시하게 보이면서 시선을 분산해 살집에 쏠리는 시선을 차단해준다. 또 정다혜와 손태영처럼 어깨에서 연장된 듯 자연스럽게 어깨를 덮어주는 디자인은 여성들의 최대 고민인 팔 살집을 감춰준다.

◆ 섹시한 신부 : 쇄골 미인형

박하은 이시영 소녀시대 티파니

평소 과감한 디자인을 즐기고 유행 변화에 유독 민감한 여성들은 체형보다는 취향에 충실해야 결혼식이 즐거울 수 있다.

소녀시대 티파니처럼 가는 어깨끈의 슬립 롱 원피스는 디테일 제로지만 장식적 화려함이 강조된 드레스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시크와 섹시에 지적인 매력까지 충족한다. 또 박하은의 홀터넥 드레스는 스커트에 깊게 슬릿이 들어가 아찔한 느낌을 선호하는 여성에게 적합하다.

신부에게는 무엇보다 로맨틱이 필수라고 생각하는 여성들은 이시영의 오프숄더 드레스를 눈여겨볼 만하다. 튜브톱 드레스에 시스루를 하나 덧대 로맨틱과 섹시를 조합한 이 디자인은 여성들이라면 한 번쯤 입어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이 세 드레스는 쇄골과 어깨선에 자신 있는 여성들이 선택하면 백전백승이다.

◆ 깜찍한 신부 : 작고 아담한 체형

라미란 이수민 구구단 김세정

작고 아담한 체형이라면 미니드레스가 완벽한 해결책이다.

미니드레스는 키가 작은 여성들의 앙증맞은 매력을 살릴 수 있는 디자인으로, 김세정처럼 스탠드칼라의 민소매 디자인은 통통한 체형의 여성들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고, 이수민의 튜브톱 미니드레스는 마르거나 통통하거나 어떤 체형에도 잘 어울린다. 특히 이수민처럼 허리를 리본으로 묶어주면 깜찍함을 살리면서도 허리가 잘록해 보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가족끼리 모여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하고 있다면 라미란의 화이트 원피스가 답이다. 결혼해서 애 낳고 키우다 보면 여기저기 붙는 군살을 피해갈 수 없다. 라미란의 앞뒤 길이가 다른 언밸런스 페플럼 스커트와 5부 소매가 단점을 감추고 여성스러운 매력은 배가해 준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이미화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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