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20년 동반자 ‘신화창조’ 젊은 날의 사랑 [인터뷰②]
입력 2017. 01.02. 16:16:24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20년차 가수 신화가 신화창조에게 느끼는 감정은 ‘애틋함’이었다.

2일 신화는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정규 13집 앨범 ‘13TH UNCHANGING - TOUCH’를 발매했다. 지난달 말 강남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신화는 앨범 발매 전 기자들과 만나 그들의 음악과 팬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인터뷰 시작과 함께 멤버 이민우는 “이번 활동은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뒀다. 국내 투어나 사인회가 많이 잡혀있다”고 말했다. 올해 신화의 활동은 그동안 함께해온 팬들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 같은 시간이 될 예정이다.

가수에게 팬의 의미는 단순히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 그 이상을 의미한다. 신화에게 신화창조란 항상 그들의 편인 고마운 존재다.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멀리서 나를 지켜주고 응원해주는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다.

앤디는 “연말 공연 오프닝 때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 LED 화면이 열린다. 팬분들이 주황봉을 들고 좌석을 채워주시면 그때 소름이 돋는다. 매번 공연을 할 때마다 채워주시니 감사하고 뿌듯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최근에 신화는 사인회를 열며 팬들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멤버 6인이 모두 모인 것은 정말 오랜만이라 신화에게는 더욱 특별한 추억이 됐다. 그 이야기를 전하는 에릭의 표정은 인터뷰를 통틀어 가장 행복해보였다.

에릭은 “예전에는 스케줄이 많고 소화 할 수 없어서 3명씩 다녔었는데 멤버 전원이 참여하는 사인회는 정말 오랜만이라 새록새록 옛 생각이 났다”며 “교복입고 오던 팬들이 결혼해서 오고 자식들이 있고 하니까. 데뷔 초부터 알고 있던 얼굴을 마주하는 게 신기하다. 같이 20대를 보낸 느낌이다. 고맙기도 하고”라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10대였던 신화가 어느덧 30대 후반의 성인 남자가 되었듯이, 그들의 팬들도 함께 나이가 들어간다. 20년이라는 세월이 가는동안 변하지 않은 단 한 가지는 신화와 함께하는 팬들의 무한한 사랑이다. 좋아하는 오빠에게 마음을 전하는 소녀들의 표현방식은 조금 변했더라도 말이다.

신혜성은 “교복 입은 학생들은 보통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한다. 예전에는 ‘오빠 사랑해요’라는 말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요즘에는 나름대로 질문지를 만들어 와서 체크해달라고 한다. 앞으로 활동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주시고 조언해 주시는 분도 있다. 그럴 때 ‘같이 가고 있구나’를 느낀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래서 이번 활동에 대한 목표를 그들 스스로의 만족보다는 팬들을 위해 정해뒀다. ‘좋은 음원 순위 기대 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에릭은 “1위를 하고 싶다는 건 아니고. 팬들이 원하는 건 1위다. 팬들이 원하는 걸 해주고 싶다. 세세한 조언을 새겨듣고 반영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장수하는 가수들일수록 팬들에 대한 애틋함은 커져만 간다. 그리고 언젠가 찾아올 이별도 있다는 것을 안다. 신화에게 팬이란 그들이 겪었던 젊은 날의 사랑이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신화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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