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색전증' 산모 사망, 남편 1인 시위 "병원측이 면회 막았다"
입력 2017. 01.05. 15:52:37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인천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아들을 낳은 30대 산모가 ‘양수색전증’으로 3시간여 만에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8일 오전 11시 20분경 인천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산모 A씨가 자연분만으로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A씨는 출산 후 출혈이 멈추지 않았고 3시간 30분이 지난 오후 2시 40분경 인근 다른 종합병원에서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A씨의 사인은 ‘양수색전증’으로 나타났다. 양수색전증은 분만 중이나 분만 후 태아의 양수가 산모의 핏속으로 유입돼 혈관을 막아 발생한다.

A씨의 남편 B(50)씨는 “출산 직후 간호사가 아기만 보여주고 산모는 보여주지 않았다”며 “다른 산모에 비해 출혈이 배가량 많았지만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며 대기실에서 기다리라고 안심시켰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시간이 지나도 산모를 계속 보여주지 않아 장모님이 3차례나 분만실에 들어가 보려고 했는데 병원 측에서 계속 막았다”고 밝혔다.

B씨는 “건강했던 산모가 갑자기 사망했고 산부인과 측에서 더 빨리 큰 병원으로 옮겼더라면 살릴 수도 있었다”며 지난 3일부터 해당 산부인과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김다운 기자 news@fahs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포토파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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