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 의미 없는 사퇴… 경영권 승계 이미 마무리
- 입력 2017. 01.06. 17:44:32
- [시크뉴스 서충식 기자]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이 6일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미 경영권 승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의미 없는 사퇴라는 의견이 난무하고 있다.
김영식 회장은 이날 "홍삼 제품 판매와 관련해 실망을 안겨드려 사죄한다"라며 회사의 등기이사직과 회장직 사임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천호식품과 관련된 어떤 직책도 맡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영식 회장은 지난해 11월 촛불 집회를 비난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가 사과했다.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인 이달 3일 천호식품은 가짜 홍삼 원료를 공급받아 제품을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두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김영식 회장은 이미 회사 경영권 승계는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들인 김지안 씨가 2014년 천호식품 대표로 취임했는데 그의 회사 지분은 김 회장(8.5%)보다 많은 22%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천호식품 관계자는 "연 매출액 700억 원 조금 넘는 작은 회사에서 창업자의 손길이 여기저기 미칠 수밖에 없으므로 회장 퇴임이 회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고 말했다.
[서충식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