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 in 캐릭터] ‘역도요정 김복주’ 경수진, 피나는 노력으로 만든 ‘리듬체조 선수’
- 입력 2017. 01.12. 10:26:28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역도요정 김복주’의 경수진이 송시호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을 돌아봤다.
지난 11일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역도요정 김복주’ 종영 인터뷰에서 시크뉴스와 만난 경수진은 자신이 극중 리듬체조 선수인 송시호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털어놨다.
송시호는 한얼체대의 퀸이자 리듬체조부의 유망주 선수다. 다섯 살 때 리듬체조를 시작하고 18살에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뒤 계속 국내 톱의 자리를 유지한 선수. 그냥 운동선수도 아닌 ‘리듬체조’ 선수였기 때문에 경수진은 더욱 피땀 흘리는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경수진은 ‘역도요정 김복주’에 대해 “일단 다른 드라마보다 육체적으로 힘들었다”며 “조금 더 시원섭섭하고, 홀가분하기도 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번 드라마를 위해 두 달 반 동안 리듬체조를 배웠다는 그녀는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연기를 한다. 할 수 있는 선에서는 다 하고, 선수도 똑같이 해서 고난이도 동작은 편집의 기술을 더해 제가 한 것처럼 만든다”며 “(저는) 동작이나 작품 준비로 해서 안무 부분들을 다 배웠다. 체력 훈련을 꼭 해야 해서 한 두 시간은 근력 운동과 유연성 운동을 꼭 했다”고 말했다.
또 ‘국가대표 유망주’ 선수라는 타이틀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다고 토로하며 “송시호가 우리나라의 유망주 선수 아니냐. 그래서 개인 운동도 많이 했다. ‘쟤가 왜 리듬체조 선수야’ 하면서 혹시 몰입이 안 되실까 부담스럽고, 신경도 쓰였다”고 밝혔다.
이어 “아침, 저녁으로 세 시간 씩 7-8시간 씩 운동을 했다”며 “아침에는 유산소, 근력 운동하고 저녁에는 리듬체조 수업이나 PT, 근력 운동, 스트레칭을 했다. 유연해지기도 했지만, 체력적으로 많이 좋아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수진이 리듬체조 선수 송시호 역으로 열연한 MBC 수목미니시리즈 ‘역도요정 김복주’는 지난 11일 16회(최종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