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예보] 기습한파 ‘퍼 활용법’, 밀라 요보비치 ‘밍크 칼라’ vs 이주영 ‘퍼 머플러’
- 입력 2017. 01.12. 14:17:43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9일 월요일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7도로 시작해 주말에는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예보됐다.
밀라 요보비치, 이주영
지난 주 영상 10도까지 오른 이상고온 대비 최대 20도를 넘는 기온차가 불과 며칠을 사이에 두고 이어지면서 체감온도가 급감해 한동안 뜸했던 퍼 아이템이 거리 곳곳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무스탕, 인조퍼 등 두툼한 외투들이 헤비다운점퍼 사이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가하면 깜찍한 퍼 소재 소품들이 보온 효과와 함께 스타일 지수까지 높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내고 있다.
12일 오전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홍보를 위해 남편이자 감독인 폴 앤더슨과 함께 내한한 밀라 요보비치는 플레어 데님팬츠와 블랙 앤 화이트 보트넥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네이비 더블버튼 코트를 걸쳤다. 그녀는 브라운 밍크 칼라로 머플러를 대신해 고급스러움과 따스함을 충족했다.
MBC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쇼트커트에 목소리까지 보이시 이미지로 인기를 끈 이주영은 지난 11일 종방연에서 브라운색 오버사이즈 코트에 같은 색의 앙증맞은 쁘띠 퍼 머플러로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털 머플러에 연결된 네이비 실크 리본이 걸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해 이선옥이 아닌 배우 이주영의 존재감을 각인했다.
퍼 소품은 이주영이나 밀라 요보비치처럼 앙증맞거나 아니면 다소 과장된 풍성함을 활용한 비대칭 스타일링 등 극단적인 시도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