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디, 마리오 와이넌스‧김효은 피처링 비하인드 스토리 [인터뷰]
- 입력 2017. 01.13. 08:35:01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신예 블랙뮤직 여성 솔로뮤지션 아이디(21)의 기세가 무섭다.
아이디의 글로벌 프로젝트 앨범 ‘CHAPTER 21’이 12일 정오 국내 음원사이트 및 전세계 아이튠즈를 통해 공개됐다. 아이디의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지난 6일 강남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만나 음악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앨범 ‘CHAPTER 21’의 타이틀곡 ‘Type’은 미국 팝 시장에서 활동 중인 프로듀서 프란시스(Francis)가 프로듀싱에 참여해 1990~2000년대 초반의 블랙뮤직 사운드를 아이디만의 해석으로 담아낸 곡이다.
아이디는 “글로벌 프로젝트앨범 ‘CHAPTER 21’를 시작으로 챕터 시리즈로 앨범을 낼 거다. 해외 아티스트랑 컬래버레이션하는 앨범은 꾸준히 발매할 예정이다. 21살 나이에 첫 장을 시작하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 앨범에 ‘21’을 붙였다”고 이번 앨범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미국의 알앤비 뮤지션 마리오 와이넌스가 영어 버전을 피처링해 화제다. 마리오 와이넌스는 2000년대를 대표했던 알앤비 보컬 중 한명. 미국에서 한 손가락 안에 꼽히는 유명한 레이블 배드 보이 레코즈에 소속된 아티스트로 퍼프대디와 비욘세 프로듀서로도 유명하다. 미국의 슈퍼스타와 어떻게 협업하게 되었는지를 물었다.
아이디는 “마리오 와이넌스는 음색과 개성이 뚜렷해서 워낙 좋아하는 아티스트였다”라고 운을 뗀 뒤 “이번 앨범 콘셉트는 90년대 블랙 뮤직이 테마다. 그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를 찾고 있던 중 마리오 와이넌스에게 피처링을 제안했다. 당시 그가 20주년 콘서트 투어를 돌고 있던 중이었다. 피처링이 취소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우리쪽의 기획 의도를 잘 이해해 줘서 작업이 잘 마무리됐다”며 웃었다.
그와 함께 작업했을 때 기억에 남는 특별한 에피소드를 물었다. 아이디는 “내가 아시아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라고 하더라. 굉장히 영광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그가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기를 원한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국내에서 차세대 붐뱁 장르를 대표하는 앰비션 뮤직 소속 래퍼 김효은이 한국어 버전에 참여해 또 한 번 화제다. 떠오르는 두 신예의 만남이 주목되고 있다.
이에 그녀는 “이번 앨범이 1990~2000년대 초반의 블랙뮤직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어서 그 시절의 랩을 하는 국내 아티스트가 꼭 필요했다. ‘쇼미더머니5’에서 눈여겨 본 래퍼가 김효은이었는데 붐뱁이라는 90년대 스타일의 랩을 하던 모습이 딱 떠올랐다. 이번 앨범의 콘셉트와도 잘 맞아서 좋은 기회에 작업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음악 외에 하고 싶은 방송, 예능 프로그램을 물으니 예상 밖의 답변이 돌아왔다. 20대 초반의 신인가수들이 대부분 그렇듯 인지도에 연연하는 것과는 달리 놀랄 만큼 성숙했다.
“많은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유희열 스케치북’에 출연하고 싶다. 또 다큐멘터리도 나가보고 싶다.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친구들에게 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좋은 점이나 힘든 점을 간접적으로나마 보여주면서 이 일을 하려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나는 이미 꿈을 이뤘지만 그 친구들은 간절히 가수를 하고 싶은 거니까”
이번 글로벌 프로젝트 ‘CHAPTER21’을 시작으로 다양한 시리즈 앨범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지금까지 차곡차곡 쌓아온 음악 작업물로 보여줄 앞으로 아이디가 들려줄 음악은 또 어떤 색일까.
“이번 앨범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피처링하고 다양한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 하는데 의의를 뒀고 앞으로는 방송으로 팬이나 대중 만나면 더욱 좋을 듯하다. 올해에는 정규나 ep 앨범으로 더 좋은 결과물을 내고 싶다는 바람이다. 올해에는 팬분들이 많이 기다리시지 않도록 노력하는 아이디가 되겠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