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워드 인터뷰] 조인성이 직접 밝힌 #더 킹 #20대 #사모임 #사생활 #예능
- 입력 2017. 01.13. 12:04:10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배우 조인성이 영화, 연기, 선후배·동료, 예능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3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모처에서 조인성을 만나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 제작 우주필름)을 주제로 영화와 연기 배우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에게 영화 촬영 과정에서 겪은 가장 큰 어려움을 묻자 “지금 생각하면 큰 어려움은 없었던것 같다”며 “일희일비했다. 어제와 다른 오늘이었고 매일 그래서 내일이 어떨까가 기다려졌다. 104회차 동안 매 순간 그랬다. 중간에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를 찍어야 했어서 물리적으로 스케줄이 좀 힘들다고 느끼긴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인간 조인성으로서 겪은 가장 큰 어려움에 대해선 “지금 생각하면 그래도 좀 평탄하게 산 거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연예인으로서 “사생활을 구분하는 기준이 확실한가”라는 질문에는 “확실히 정한다고 해서 그렇게 살 순 없는 거다. 나 스스로 ‘조인성이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타인에게) 미안하더라도 해야만 하는 게 있다. 잠언 명령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포털사이트 네이버 V무비 토크에서 그는 “20대를 생각하면 짠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잘 하고 싶었는데, 연기도 더 잘하고 싶었고 그런 것 대비 능력은 부족했다”며 “내가 날 많이 채찍질했다. 많이 괴로웠다. 왜 괴로웠는지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랬다. 그때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원하는 걸 다 가질 수 없고 상대가 원하는 걸 다 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좀 자유로움이 있다”고 말했다.
과거 소수의 친한 사람들과 만난 그는 최근 친분이 두터운 연예인들과 함께 하는 사모임을 갖는 이유에 대해 “동료보다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났는데 다 결혼해서 만나기에 모호하다”며 “결혼한 친구를 매번 불러낼 수도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일단 매일 만나는 건 (김)기방이 정도”라며 “ 동료·후배 배우들과 술을 마시면 좋다. 경쟁의식을 가지면 나만 괴롭다. 이 친구들과 같다고 생각하면 내가 좋다. 선배에게 얻는 후련함이 있다면 후배에게 얻는 후련함도 있다. 이 친구들이 사는 보편적 세상 안에서 보는 눈과 선배들의 지혜에서 얻는 건 또 다른 게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수는 우빈이의 사랑”이라며 “‘내 사랑 도경수, 어디야’라고 매일 문자를 보낸다. 난 (이)광수가 좀 많이 마음이 쓰인다. 요즘 중국 시장이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 광수는 배우를 갈망할 수 있지만 예능인으로 알려져 있다. 배우와 예능인을 구분 지으려 하지 않았으면 한다. 요즘 한 가지만 해서 되는 세상이 아니지 않나. 예전에 아이돌이 연기를 하는 경우가 많이 없었을 때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 대한 편견이 있었는데 요즘은 멀티로 해야 하는 세상이고 ‘배우로 보여야 한다는 건 너만의 생각이다. 그럴 필요 없다’고 말했다. (차)태현 형이 있는 게 그런 면에서 희망적이다. 태현 형은 만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가끔 예능을 하는 게 괜찮다”며 “그런 것들도 난 재미를 느끼고 ‘1박 2일’은 가끔 태현이 형이 불러준다”고 종종 출연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태현이 형이 나중에 예능을 해 보라고 권유하기도 했는데 어떨 것 같으냐”고 질문을 하기도 했다.
‘무한도전’ ‘1박 2일’ 등에 출연한 그에게 “‘런닝맨’ 같은 곳은 어떠냐”는 질문을 던지자 “너무 많이 뛸 것 같다. 그리고 약간 그런 긴장감이 있어야 좋다”며 “‘런닝맨’은 광수와 하면서 둘이 있을 때처럼 하면 다들 놀랄 것 같다”고 말했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18일 개봉.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