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in 캐릭터]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 디테일까지 신경 쓴 ‘복주 룩’
- 입력 2017. 01.14. 16:27:48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역도선수 김복주 역을 맡아 연기한 이성경이 복주라는 캐릭터를 만들면서 신경 썼던 패션 포인트를 짚었다.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밝고 명랑한 역도선수 김복주 역을 맡아 아련한 첫 사랑부터 알콩달콩한 교내 컴퍼스 커플까지 다양한 연기를 보여준 이성경이 자신이 복주를 연기하기 위해 패션에 신경 썼던 부분들을 언급했다.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시크뉴스와 만난 이성경은 복주라는 캐릭터에 대해 “감독님이 복주는 밝게 입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하셨다. 어두운 검정 같은 건 안 입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실제로 극중 복주는 다양한 컬러를 소화한다. 그것도 가장 어두운 컬러가 브라운일 정도로 밝은 컬러를 선택했다. 귀여운 복숭아색부터 아이보리, 블루, 화이트, 레드, 핑크, 그린 등 일상에서는 쉽게 입을 수 없는 색들이다.
이성경은 “진짜 조금만 잘못하면 너무 꾸민 느낌이 들었다. 거기다 말라 보인다는 말이 나오기에 조심하면서 입었다”며 “말라보이지 않기 위해 억지로 껴입는 것도 티가 다 나고. 그렇게 보이지 않으려고 트레이닝복을 입어도 모델 같다고 하셨다. 난감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복주라는 아이가 가진 성향, 성격, 배경들도 옷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그녀는 “사실 복주의 배경들이 옷에 반영되는 것이 맞는 거다. 초이스 능력은 어떨 거고, 성격은 어떨 거고. 그런 것들을 반영하면서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인공이니까 최대한 알록달록한 컬러를 입었다. 아예 컬러 블록으로 가자고 마음을 먹었다. 깔맞춤도 해서 입고”라며 “너무 예쁘다, 싶으면 옷을 후드 스웨트셔츠롤 바꿨다. 준형이랑 붙을 때는 사랑스러워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준형과의 키스신에 대해서는 “색감이 예쁜 것들로 선택했다. 워낙 장면이 예쁘게 연출되어야 하는 것들이 많아서”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복주의 ‘첫사랑’을 의미하는 머리핀에 대해서는 “최대한 유치의 정석으로 가자고 얘기했다”며 “그래서 리본 핀을 하자고 했다. 그렇게 탄생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감성 청춘 드라마로 지난 11일(수) 16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권광일 기자, MBC ‘역도요정 김복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