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 in 캐릭터]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 ‘먹고 또 먹고’ 살 찌워 만든 복주
- 입력 2017. 01.14. 17:15:29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역도요정 김복주’의 이성경이 역도선수인 김복주가 되기 위해 힘들었던 ‘훈련 과정’을 털어놨다.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시크뉴스와 만난 이성경은 최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역도선수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자세히 털어놨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감성 청춘 드라마로 이성경은 타이틀롤이자 역도선수 김복주 역을 맡아 인기력 호평을 받았다.
이런 호평에는 이성경의 넘치는 노력이 한 몫 했다. SBS ‘닥터스’가 끝나고 곧바로 ‘역도요정 김복주’에 투입됐기 때문에 더욱 연습할 시간이 부족했다. 하지만 이성경은 쉬는 날은 곧바로 역도장으로 향해 훈련을 하고, 아침저녁으로 야식, 기름진 식단을 지키며 살을 찌워나갔다.
이성경은 “엄청 많이 먹었다. 끝나고 피자 먹고, 치킨 먹으면서 계속해서 유지해야 했다”며 “여성스러운 모습이 없어야 해서 바가지 머리를 하고, 앞머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남다른 캐릭터 분석이 있어 이런 연기 호평이 가능했음을 전했다.
또 “사실은 이런 것들보다 제가 진짜 연기를 잘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현실적으로 복주가 됐을 때, 웃기는 행동을 해도 웃긴 거고, 사랑스러운 행동을 해도 사랑스러울 수 있었다. 정말 연기를 잘하고 싶었고, 실제 존재하는 친구를 만들고 싶었다. 제일 중요한 연기를 절대 잃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성경이 김복주 역으로 열연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는 지난 11일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권광일 기자, MBC ‘역도요정 김복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