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도깨비’ 이동욱 유인나 먹먹한 ‘블루 커플룩’ 마지막 인사 “굿바이, 폐하”
- 입력 2017. 01.16. 13:30:01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도깨비’의 이동욱과 유인나가 결국 이별을 선택한 가운데 두 사람의 이별 장면 속 블루 커플룩이 아련한 감성을 더욱 진득하게 만들었다.
도깨비’ 이동욱 유인나
지난 13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연출 이응복, 극본 김은숙, 이하 ‘도깨비’)에서는 서로의 전생을 알고, 그 과거 때문에 현재까지도 서로를 그리워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저승사자 왕여(이동욱)와 써니 김선(유인나)이 이별을 선택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써니는 자신을 자꾸만 쫓아오는 저승사자에게 “왜 자꾸 쫓아오냐. 스토커냐”라고 묻고 이에 저승사자는 “그런 거 아닙니다”라며 자신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당황스러워 한다.
이어 써니는 “나는 덕분에 데이트 하는 기분이었다, 김우빈 씨랑”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기억이 지워지지 않았음을 고백하고 “어떻게....”라고 묻는 저승사자에게 “당신이 최면을 잘못 걸었으니까?”라며 설명하기 시작한다.
써니는 “행복했던 순간들만 남기라고 하고, 당신을 잊으라니. 순서가 안 맞지”라며 “자신이 있는 모든 순간이, 슬프고 힘들었던 것조차 다. 그조차도 나는 다 좋았네요. 그래서 내가 죽음으로서 당신을 지킨 게, 당신에게 해피엔딩이 되었나요? 지금 모습이 그렇게 젊은 걸 보면 오래 살진 못했군요”라고 추측한다.
이를 들은 저승사자는 “매일이 사무치게 그리워서”라며 눈물을 흘리고 써니는 “그럴 걸 뭐하러”라며 함께 눈물을 흘린다. 이어 그는 “어리석어서”라고 대답하고 써니는 “빨리 좀 깨닫지. 근데 난 어떻게 이번 생에서 조차 당신한테 반했지”라며 반지를 빼서 저승사자에게 돌려준다.
그녀는 “자요”라며 “진짜, 헤어져요, 우리. 이번 생에는 안 반할래. 내가 당신한테 줄 수 있는 벌이 이것밖에 없어. 굿바이, 폐하”라고 말한 뒤 뒤돌아 저승사자의 곁을 떠나간다.
이 장면에서 써니 역의 유인나는 하얀 터틀넥 풀오버 니트에 H라인 레더 스커트를 매치했다. 여기에 패치워크로 화려하게 장식된 블루 롱 코트를 걸쳤는데, 쨍한 레드 체인 미니백을 더하는 것으로 포인트를 줬다. 오늘이 자신이 저승사자와 보는 마지막 날인 것을 알고 있는 써니는 ‘제일 예쁜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어 한껏 꾸민 모습.
저승사자 역의 이동욱은 도톰한 터틀넥 풀오버 먹색 니트에 카디건을 레이어드 해 추운 날씨에 완벽하게 대비한 모습이었다. 여기에 청록색 롱 코트를 걸쳤는데, 아련하고 묵직한 감정을 컬러로 완벽하게 전달해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tvN ‘도깨비’는 종영까지 단 3회 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무로 돌아간 도깨비(공유), 헤어진 왕여(이동욱), 김선(유인나) 커플, 홀로 남은 지은탁(김고은)까지 과연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방송.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tvN ‘도깨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