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예보] 기습한파 ‘걸그룹 혹한기 소품’, 세정 조이 찬미 담요 vs 쿠션
- 입력 2017. 01.16. 13:59:49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영화 10도를 오가는 강한 한파에서는 옷으로 감싸는데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이는 실내에서도 마찬가지다. 공부를 하거나 일에 몰두하는 실내에서 무작정 옷을 껴입게 되면 집중력이 저하돼 능률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2017 아이돌 육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대회’ 녹화에 참여한 걸그룹들은 난방이 충분치않은 실내체육관에서도 거뜬히 버틸 수 있는 혹한기 소품을 구비해 눈길을 끌었다.
구구단 김세정은 규칙적으로 배열된 일러스트의 라벤다 핑크 패딩 담요를 랩스커트처럼 레이어드해 말괄량이 같은 깜찍한 모습을 보여줬다. 레드벨벳 조이는 커다란 머플러를 연상하게 하는 짙은 브라운색이 라이닝으로 배색된 옅은 그레이색 극세사 담요로 냉기에 대비했다.
AOA 찬미는 샛노란 캐릭터 쿠션을 손에 들고 나타나 언제 어디서든 동면에 빠져들 수 있을 법한 잠자는 미녀 포스를 갖췄다.
혹한에도 보온보다 각선미에 신경 써야 하는 걸그룹들의 애환이 담긴 듯한 혹한기 소품은 그래서인지 패셔너블과 애틋함이 묘하게 뒤섞여 시선을 끌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