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웨어 무한질주, 공생 혹은 유아독존 ‘패션계 긴장’
- 입력 2017. 01.19. 12:43:52
- [시크뉴스 서충식 기자] 한국 스포츠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작년 국내 스포츠웨어 시장은 나이키와 아디다스 두 브랜드의 양강 체재 속 뉴발란스 데상트 아식스 등의 약진으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더불어 패션계 전반에 걸쳐 애슬래저 시장이 1, 2년 전부터 급속도로 성장하며 스포츠웨어 매출을 더욱 끌어올렸다.
이로 인해 투자 확산을 위해 국내에 직진출하거나 기존 브랜드에서 스포츠 라인 확장과 해외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진입 시키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스포츠웨어를 선택해 브랜드를 돌파구를 찾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는 지난해 말 국내 직진출을 선언한 후 지난 19일 서울 강남대로에 1호 직영점을 오픈했다. 기본 트레이닝과 주요 구기 종목인 야구, 농구, 축구, 골프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또한 스포츠 업체 중 보기 드는 낚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차별화 전략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18일 열린 간담회에서 송호섭 언더아머코리아 지사장은 “지난 2년간 큰폭의 매출 신장을 보였으며 현재 미국 스포츠의류 시장에서 아디다스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2위를 점했다. 한국을 유망한 시장으로 판단해 직진출 했으며 공격적인 매장 확장을 통해 5~8년 이내에 매출 8000억을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LF가 전개하는 질스튜어트는 올해 봄/여름 시즌 스포츠 라인 ‘질스튜어트스포츠’를 론칭한다. 오는 2020년까지 10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나이키, 아디다스, 데상트 등 스포츠웨어 시장 중심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2코리아는 개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스포츠 시장이 여전시 성장 단계라 판단해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을 론칭했다. 세분화 제품군을 장점으로 출시 첫해 매출 3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스포츠 아웃도어 전문 그룹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스포츠 시장이 경제 악화로 위축된 소비 심리의 숨통을 트이며 정체된 패션 시장을 기사회생하는 조력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스포츠웨어와 패션시장의 윈윈 관계가 위태로운 공존이라는 시각을 제기하고 있다. 스포츠웨어가 정체된 패션시장에 활력소가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나, 신규 브랜드 진입이 이어지면 결국 스포츠웨어 시장도 아웃도어처럼 동반 몰락의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충식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질스튜어트 홈페이지,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