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빅매치] 허영지 vs 차오루 ‘공주 원피스’, 깜찍 vs 섹시
- 입력 2017. 01.20. 17:54:16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원피스는 여자와 동격으로 인식될 만큼 매니시 머스큘린 톰보이 등 남성적 무드가 판치는 패션가에서 ‘여성스러움’ 하나로 스테디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허영지 차오루
이처럼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지만 활용 폭이 좁아 구매를 망설이게 되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원피스 중에서도 레이어드 등 패션니스타들의 능수능란한 기술이 통하지 않는 것이 잘록하게 들어간 허리에 만화 속 주인공처럼 풍성하게 부풀려진 스커트, 일명 ‘공주 원피스’다.
허영지와 차오루는 페미닌과 걸리시로 꽉 채운 활용도 제로의 공주 원피스를 각자의 취향에 맞춰 선택해 청순과 섹시 전혀 다른 콘셉트로 연출했다.
허영지는 짧은 퍼프소매와 플레어스커트에 네크라인의 화이트 프릴로 마무리한 깜찍한 블랙 원피스에 발목양말과 리본으로 마무리한 메리제인 슈즈로 마무리해 특유의 엉뚱 발랄한 매력을 살렸다.
차오루는 폭이 넓은 풍성한 플레어스커트와 민소매가 연결된 블루 퍼플 원피스로 동화 속에 튀어나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참한 앞모습과 달리 뒷판이 없이 X자로 연결된 백리스 디자인으로 섹시한 반전 이미지로 시선을 끌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