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티노 2017-18 FW 남성 컬렉션, 펑크+젠틀 ‘슈트룩’의 독창적 변신
입력 2017. 01.23. 17:22:00
[매경닷컴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발렌티노의 2017-18 FW 남성 컬렉션이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됐다.

발렌티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엘파올로 피춀리는 이번 컬렉션을 위해 1970년대 영국 펑크락 스타일을 정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영국 아티스트 제이미 리드(Jamie Reid)와 협업, 그의 감성을 발렌티노의 색 안에 면밀히 녹여내 독창적인 컬렉션을 완성했다.



이번 발렌티노의 2017-18 FW 남성 컬렉션에서는 분주한 남성들의 컬러풀하고 화려한 변신이 돋보였다. ‘젠틀맨’의 범주에서 벗어난 캐주얼한 슈트룩들은 컬러풀한 아우터를 만나 제 짝을 찾은 듯 날개를 달았다.

블루 셔츠에 리본 타이를 똑같이 맨 남자들은 하나같이 민무늬 니트나 아가일 패턴 니트를 레이어드 해 입는 것으로 격식을 차렸다. 여기에 컬러풀한 팬츠와 아우터를 챙겼는데, 회색 케이프나 쨍한 당근 색 롱 코트, 버건디 레더 재킷, 체크무늬 블루 재킷까지 다양한 컬러 변주를 시도했다.



셔츠 위에 프린팅 스웨트셔츠를 레이어드 하고 레드, 그린, 브라운 등으로 재치 있는 ‘대비 컬러’ 조합을 꾀했다. 묵직한 핸드백이나 블랙 클러치 백을 들어 디테일한 액세서리 요소 또한 놓치지 않았다.

그런가하면 모델들은 하나같이 모두 런닝화를 신었다. 정석처럼 차려입는 슈트가 아닌 ‘캐주얼 슈트’로의 변신과 그 감성을 가장 잘 연출했으며 펑키한 느낌의 볼캡으로 발렌티노가 가진 감성을 녹여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발렌티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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