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피고인’ 지성 슈트, 신분이동 검사 vs 죄수
입력 2017. 01.24. 09:53:33

SBS '피고인'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SBS ‘피고인’이 강력부 검사 박정우 역할을 맡은 지성의 검사와 죄수를 숨가쁘게 오가는 1초의 틈도 허용치 않는 빠른 전개로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지난 23일 1회 시청률이 14.5%를 기록한 피고인은 쌍둥이 형 차선호를 살해한 차민호 엄기준을 쫓는 지성의 집요한 추적이 16부작 동안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높인 가운데 지성이 자신의 아내와 아이를 죽였다는 음모에 휘말려 3개월 동안 감옥 생활을 하고 있다는 설정이 동시에 그려져 긴장을 높였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전개와 그 속에서 완벽한 가정을 가진 검사와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는 죄수 역할을 오가는 지성의 변신은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은 몰입 연기로 전작 SBS ‘딴따라’의 악운을 벗어던졌다.

지성은 블랙 슈트에 블랙 타이를 맨 상복차림으로 깡패 소굴로 자진해 들어가는가 하면 그레이 슈트에 블랙 타이를 맨 단호한 포멀룩을 갖추고 최소한의 양심의 가책도 없는 소시오패스 차민호와 팽팽하게 맞서는 등 열혈 검사 박정우를 시청자들에게 각인했다.

그런가하면 하루아침에 친족 살해범을 몰려 감옥살이를 하는 죄수가 된 후 심한 내적 갈등을 겪는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빨간 죄수 번호표가 붙은 갈색 상, 하의의 죄수복으로 달라진 신분과 함께 그가 기억 못하는 3개월의 시간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옷차림뿐 아니라 얼굴에서도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검사 박정우는 단호한 인상을 주는 선이 또렷한 얼굴에 밝고 맑은 하얀 톤의 얼굴로, 죄수가 된 후에는 이목구비가 마치 해골처럼 드러난 검게 타들어간 앙상한 얼굴로 대조를 이뤘다.

음모에 휘말린 지성이 자신의 뒤바꾼 운명을 거슬러 정의를 실현하고 신분도 되찾을 수 있을지 앞으로 손에 땀을 쥐게하는 전개가 기대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피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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