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릴레이 헤어멘토] 내추럴+클래식, 공유가르마펌의 필요충분조건
- 입력 2017. 01.24. 13:15:08
- [시크뉴스 예진 디자이너 칼럼] 드라마 종영 후에도 ‘도깨비’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케이블TV tvN ‘도깨비’에 나오는 음악, 장소, 패션은 물론이고 실검을 핫하게 장식하는 공유스타일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공유 가르마펌이 그것이다.
드라마 속 공유의 헤어스타일이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겨울에 어울리는 따뜻한 느낌의 웨이브펌인데다 최근 전세계적인 헤어트렌드인 자연스러움과 클래식이 함께 반영된 스타일이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깨비 공유머리 실패’라는 자동완성 검색어가 뜰 정도로 쉽지 않은 스타일로 알려진 이유는 무엇일까? 공유가르마펌을 연출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아이벨르팜므 신방화역점 예진 디자이너와 알아보자.
◆ 필요충분조건 하나. 기장은 눈을 덮는 길이 이상
공유가르마펌을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머리길이가 눈을 덮는 기장이상이 되어야 한다. 조금 짧을경우는 작은 롯드를 사용하거나 뒤쪽을 짧게 쳐서 응용할 수 있으나 좀 더 스포티해 보일 수 있다.
◆ 필요충분조건 둘. 가르마는 얼굴형에 맞게
가르마펌의 핵심인 가르마의 위치는 얼굴형에 맞게 잡는 것이 좋다. 공유의 경우 가장 무난한 6:4 가르마로 6:4 가르마나 7:3 가르마는 우리나라 남자들에게 흔한 각진 얼굴형에도 잘 어울린다. 역삼각형의 경우 9: 1가르마, 둥근형의 얼굴의 경우 5:5가르마도 잘 어울린다. 5:5 가르마는 특히 유니크한 분위기를 연출할 때 어울린다. 이것저것 고민이 된다면 가마 위치에 맞추는 것도 방법, 가마위치에 맞추면 헤어결에 맞춰 연출하기 쉽다.
◆ 필요충분조건 셋. 두상과 모질에 따라 웨이브 컬감을 조절
윗머리는 적당히 컬감이 느껴지는 내추럴한 펌으로 시술하는 것이 좋다. 옆머리는 투블럭보다는 소프트한 느낌이 유행이다. 모발이 두껍고 곱슬기가 있는 경우에는 강한 컬 보다는 약한 느낌이 한결 자연스럽다. 두상과 모질에 따라 컬감을 조절하고 다운펌, 소프트 투블럭등과 믹스해서 디자인을 응용해보는 것도 좋다. 머리가 뜨고 모질이 굵은 경우 옆쪽은 1cm정도의 기장으로 다운펌을 병행해주는 것을 추천하며 아이롱펌이 가장 적합하다.
◆ 필요충분조건 넷. 말리는 방향이 포인트
공유 가르마펌은 전반적으로 숱이 많고 두꺼운 머리에 적합하지만 얇은 모발도 드라이를 잘하면 가라앉지 않게 연출할 수 있다.
1. 드라이 바람을 이용해 뒤쪽으로 털어주는 식으로 말린다.
2. 반 건조 상태에서 가르마를 탄다.
3. 옆 라인뒤쪽으로 쓸어 c자 라인을 그리면서 넘겨 말린다.
4. 가르마 기준 양쪽으로 손을 갈고리모양으로 잡고 가르마 쪽으로 밀듯이 드라이하며 뿌리볼륨을 살린다.
5. 에센스나 스타일링제로 마무리한다.
6. 완성.
◆ 필요충분조건 다섯. 여유롭고 세련된 애티튜드
공유얼굴이 아니라고 좌절하지 말자. 매사 따뜻하고 자상한 공유의 행동과 표정. 그리고 자신감. 내여자에게는 따뜻한 드라마 속 공유마인드가 공유가르마펌 완성의 핵심이다.
[시크뉴스 예진 디자이너 칼럼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공식 홈페이지, 시크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