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중국 기업에 티니위니 매각 최종 확정
입력 2017. 01.25. 07:57:31

중국 티니위니 매장

[시크뉴스 서충식 기자] 이랜드그룹이 티니위니 매각을 최종적으로 확정 했다고 25일 밝혔다.

티니위니 매각 거래의 정산 금액은 51억 3천만 위안 (한화 약 8,770억원)이며 매각대금 지급일은 다음 2월 20일이다.

이랜드 고위 관계자는 “티니위니에 대한 중국 의념법인의 공통비 배분기준 등 여러 쟁점사항에 대해 치열한 협상이 이어졌다. 우리가 중국 시장에 티니위니를 안착 시켰다면 브이그라스(V-GRASS)는 티니위니를 글로벌 브랜드로 한 단계 성장 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양사의 믿음 아래 딜 클로징을 최종적으로 이끌어 냈다”라고 밝혔다.

이번 매각 금액은 국내 패션 브랜드의 국제인수합병(Cross Border M&A) 매각가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순자산 장부가액이 한화 1,200억 규모인 티니위니 매각으로 인해 이랜드가 걷어들인 매각 차익은 7,500억 수준이다.

이랜드는 매각 금액의 10%를 신설 티니위니 법인에 투자하여 지분 참여하고, 이외에 금액은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중국 브이그라스도 매각 협상이 일부 늦어지면서 전통적인 매출 호기인 겨울 매출을 못 올린 것을 만회하기 위해 대금 입금 시기를 서둘러 앞당기고 마무리 절차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티니위니 상표권과 사업권을 가진 신설법인의 지분 90%는 매수자인 브이그라스가, 나머지 10%는 이랜드 중국 여성복 법인인 의념법인이 3년간 보유하기로 했다.

이랜드가 10% 지분을 유지하는 이유는 매각 이후에도 양사가 생산 및 영업에서 지속적인 시너지를 내는 부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랜드는 티니위니 매각대금 유입 만으로 올 1분기 부채비율을 240%까지 낮출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랜드는 지난해 3개 부동산 매각(서울 홍대역 및 합정역 부지, 마곡 상가 부지)을 통해 2,500억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으며, 올해 1분기 중 2,000억, 상반기까지는 누적 5,000억의 추가 부동산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이랜드리테일의 IPO를 상반기 내 실현시켜 연말까지 부채 비율을 200% 미만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서충식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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