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내성적인 보스’ 연우진 vs 사일런트 몬스터, ‘개성 오피스룩’ 훑기
입력 2017. 01.25. 09:32:52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내성적인 보스’의 연우진이 고주망태가 된 팀원들을 전부 택시에 태워 집으로 돌려보낸 가운데 각자 자신의 개성을 드러낸 팀원들의 ‘오피스 스타일링’이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연출 송현욱, 극본 주화미, 이하 ‘내보스’)에서는 사일런트 몬스터의 대표로 은환기(연우진)가 취임하면서 자신의 팀원인 채로운(박혜수)을 비롯해 당유희(예지원), 김교리(전효성), 엄선봉(허정민), 장세종(한재석)을 회식 자리에서 모두 집에 돌려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은환기는 자신의 팀원들이 있는 술집 앞에서 모두 고주망태가 되어 쓰러져 있는 것을 확인한 후 어이없는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이어 자신에게 “10만 천원이요”라며 계산을 요구하는 가게 사장에게 수표 두 장을 건넨 뒤 팀원들을 하나씩 집으로 보내기 시작했다.

이 장면에서 주화미 작가의 독특하고 신선한 필력이 돋보였다. 각자 인물들의 개성에 맞춰 집 주소를 선택한 것. 당유희에게는 ‘진상 아파트’를 김교리에게는 ‘시크릿 빌라’, 엄선봉에게는 ‘흑석동 아름빌라’, 장세종에게는 ‘한남동 18’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은환기의 세심하고 배려 깊은 캐릭터도 시선을 끌었다. 팀원들이 탄 택시 번호판을 모두 찍는 것도 모자라 택시 기사 얼굴까지 찍어 간직했다.

이때 사일런트 몬스터 팀원들은 각자 자신의 이미지에 맞는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엄선봉 역의 허정민은 셔츠, 타이, 니트 스웨트셔츠까지 챙겨 입고 안경을 써 ‘지적인 도시 남자’ 이미지를 강조했다. 하지만 술을 마신 뒤 가방을 앞으로 돌려 드는 것으로 ‘망가진’ 모습을 제대로 연출했다.

김교리 역의 시크릿 전효정은 하얀 블라우스에 빨간 트위드 스커트 투피스를 연출했다. 평소 꾸미는 것에 관심이 많은 역할인 만큼 빨간 립 또한 놓치지 않았다.

당유희 역의 예지원은 하얀 터틀넥 풀오버 니트에 브라운 롱 코트를 걸치고 까만 목도리를 해 ‘워킹맘’의 오피스 룩을 보여줬으며 ‘반항아’ 장세종 역의 한재석은 하얀 터틀넥 풀오버 니트에 블랙 재킷을 걸치고 하얀 코튼 팬츠를 매치해 발랄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채로운 역의 박혜수는 하얀 니트에 A라인 블랙 스커트를 입었다. 여기에 하얀 코트를 걸쳐 룩을 완성했는데, 은환기 역의 연우진이 올 블랙으로 룩을 스타일링 한 것과 대비되는 컬러감으로 두 사람의 캐릭터 온도차를 명확히 했다.

연우진은 까만 스웨트셔츠에 바지, 양말, 슈즈까지 깔을 맞춘 뒤 넉넉한 피트의 점퍼를 입고 후드를 뒤집어쓰는 것으로 ‘내성적인’ 보스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tvN ‘내성적인 보스’는 베일에 싸인 유령으로 불리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이 펼치는 소통로맨스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tvN ‘내성적인 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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