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in 캐릭터] ‘불야성’ 속 재벌녀 손마리를 위한 이호정의 노력, 귀걸이-퍼
입력 2017. 01.25. 17:41:46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불야성’에서 손마리 역을 맡아 열연한 이호정이 제대로 된 ‘재벌녀’의 느낌을 만들기 위해 패션에 엄청난 공을 들였다고 털어놨다.

지난 24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시크뉴스와 만난 이호정은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 통해 손마리 역으로 열연하면서 있었던 일들과 신경 썼던 부분들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호정은 “(손마리 캐릭터를 위해) 패션에 엄청 신경을 썼다. 보여줄 수 있는 게 그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내용상 엄청 나오는 것도 아니었고, 한 번 나오는 김에 손마리처럼 입자고 스타일리스트 언니는 많이 괴롭히고, 힘들게 했다”며 “원래 피팅도 매회 안 한다고 하는데, 항상 저희는 봤다. 안 맞는 거 있으면 빼고, 최대한 맞춰서 옷을 입었던 것 같다. 거의 3주에 한 번은 했다”고 남다른 공을 들여 손마리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극중 손마리는 손기태(박선우)의 딸로 돈으로 뭐든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재벌녀’다. 때문에 패션이나 헤어스타일, 메이크업에도 많은 공을 들인 것인데 실제로 손마리는 화려한 컬러, 퍼, 소재, 헤어스타일의 변화 등을 또렷하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하게 연출했다.

특히 퍼를 많이 입었다는 이호정은 손마리에게서 절대 뗄 수 없는 아이템 세 가지고 귀걸이, 헤어-메이크업, 퍼를 꼽았다. 그녀는 “엄청 거대한 퍼 많이 입었다. 색도 엄청 튀는 걸로 선택했다. 전형적인 재벌녀의 느낌으로 입었다. B팀 감독님은 이런 옷은 어디서 구하냐고 진지하게 물으시기도 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그녀는 “스타일리스트 언니가 열심히 해주신다고 했더니, ‘아, 제작하는 거야?’ 라고 반문하시더라”며 “‘이거 다 사는 거다’라고 말씀드렸더니, 어떤 브랜드에서 이런 것들을 만드냐고 정말 놀라워하셨다. 구구절절 다 설명해 드렸던 기억이 있다. 촬영장에 저만 나타나면 ‘어우’ 이런 탄식이 쏟아졌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호정이 손마리 역으로 열연한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은 지난 24일 20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권광일 기자, MBC ‘불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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