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전지현, ‘애절 재회룩’ 코트 완성
입력 2017. 01.26. 13:13:17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지난 25일 ‘푸른 바다의 전설’이 20회(최종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 가운데 육지로 돌아온 인어 전지현의 ‘서울 컴백 룩’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25일 밤 10시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연출 진혁, 극본 박지은) 20회에서는 총을 맞고 목숨이 위태로워 바다로 돌아갔던 심청(전지현)이 허준재(이민호)를 만나기 위해 먼 바다를 다시 헤엄쳐 서울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푸른 바다의 전설’ 방송에서는 인어 심청 뭍으로 올라와 바다로 배송을 시켰다. ‘인쇼’(인터넷 쇼핑몰)를 통해 자신이 뭍으로 올라가기 위한 물품들을 구입한 것. 심청은 바다에서 나와 화장실에서 머리를 말리며 자신을 보고 놀라는 화장실 이용객에게 “사용하셔도 된다. 저 신경 쓰지 말고 쓰시면 된다”라는 여유를 보일 정도로 뭍에 익숙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화장실에서 나온 심청은 “인쇼 개좋아”라고 말하며 자신의 모습에 만족해했고, 눈앞에 보이는 관광버스에 곧바로 탑승해 서울로 향했다. 자신이 두고 온 허준재가 생각나 그를 만나러 간 것.

이 장면에서 심청 역의 전지현은 하얀 셔츠에 넉넉한 피트의 버건디 슈트를 위아래로 갖춰 입었다. 쓰리버튼 재킷에 와이드 팬츠를 입고 빨간 하이힐을 신은 뒤 체크무늬 롱 코트를 어깨에 가볍게 걸치는 것으로 시크하고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뽐냈다. 특히 자칫 우스꽝스러울 수 있는 핑크 틴트 선글라스와 인어임을 상징하는 조개 클러치 백이 룩의 완성도를 높였다.

서울에 도착한 심청은 허준재의 집으로 향하지만, 집에 있는 사람 어느 누구도 심청이 누군지 알지 못한다. 이미 자신이 떠날 때 모두의 기억을 지웠기 때문. 외출했던 허준재가 돌아오고, 그 역시 심청이 누군지 모르는 것처럼 “누구세요. 절 아세요?”라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이내 집을 떠난 허준재에 심청 역시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집을 나오고 그의 뒤를 뒤쫓아 간다. 그러나 사라진 허준재의 모습에 망연자실하고 “괜히 돌아온 건가”라고 말하며 자책한다. 그런 그의 위로 우산 하나가 씌워지고 허준재가 나타나 “이게 네가 바라던 거냐. 세상 사람 모두가 너를 잊는 것. 하지만 난 너를 잊지 않았다. 이 세상에 오직 나 하나만 너를 기억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해피엔딩을 이뤘다.

심청과 재회하는 허준재는 하얀 코트와 터틀넥 풀오버 니트로 아련한 감성을 자랑했다. 허준재 역의 이민호는 새하얀 터틀넥 풀오버 니트에 블랙 팬츠를 입고 넉넉한 피트의 울 트렌치코트를 걸쳤다. 허리에 벨트를 단단히 조이는 것이 아닌 느슨하게 풀어 연출하는 것으로 패셔니스타다운 감각을 드러냈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지난 25일 2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오늘(26일)은 SBS ‘사임당 빛의 일기’가 첫 방송된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SBS ‘푸른 바다의 전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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