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 ‘블랙룩’, 파티-오피스-데일리룩
입력 2017. 01.31. 12:27:32

SBS '사임당 빛의 일기'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이영애가 SBS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미술사학자 서지윤과 사임당을 오가는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상황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13년간의 공백을 무색케 했다.

이영애는 극 중 서지연의 교수 임용을 위해 어떤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 굴욕과 자신의 처한 위기를 극복하려는 의지에서 나오는 날선 모습을 변화무쌍하게 오가며 리얼리티를 높였다.

특히 그녀의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 블랙룩은 미술사학자이자 대학전임강사의 커리어를 부각함은 물론 교수임용은커녕 학계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놓인 절박함을 표현했다.

극 중 서지윤의 블랙룩은 파티, 오피스, 데일리 세 가지로 라이프 스타일 별로 명확하게 드레스코드 차이를 뒀다.

심포지엄 같은 공식행사에는 블랙 슈트에 셔츠를 갖춘 포멀코드로 오피스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몸을 옥죄지 않는 여유 있는 피트를 선택하되 각이 살아있는 테일러드 재킷과 슬랙스로 전문직 여성의 프로페셔널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블랙 팬츠와 블랙 앤 화이트 블록 스트라이프 셔츠, 블랙 셔츠와 블랙 9부 와이드 슬랙스 등 집안에서도 블랙 코드를 유지했다. 스트레치 소재 혹은 셔츠가 아닌 티셔츠 등으로 편안함을 강조하되 긴장을 놓지 않는 실루엣으로 서지윤의 평소 성격을 정확히 드러냈다.

파티에서는 페플럼 스커트와 7부 상의가 연결되고 네크라인에 보석장식이 된 블랙 드레스로 완벽한 성장차림을 해 라이프 스타일 별로 완벽하게 드레스코드를 바꿨다.

무엇보다 이영애의 트레이드마크인 하얗고 맑은 피부가 블랙과 어우러지면서 서지윤의 예민하고 날선 감정을 표현하는데 더없이 완벽한 필요충분요건이 됐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사임당 빛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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