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티노 2017 SS 오트 쿠튀르 컬렉션, 본질에 충실한 초현실주의 드레스
- 입력 2017. 01.31. 12:52:06
- 발렌티노의 2017 S/S 오트 쿠튀르 컬렉션이 지난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됐다.
이번 발렌티노 오트 쿠튀르 컬렉션은 알렉산드레 데스플라가 작곡하고 솔레이가 지휘한 음악과 티로쉬 델레온&아트 밴티지 PCC에서 협조한 아트 작품들의 전시를 배경으로 신화와 액션 페인팅, 추상적 표현주의를 조화롭게 표현해 그 어느 때보다 오트 쿠튀르의 본질에 집중한 초현실적인 결과물들을 선보였다.
작은 움직임에도 가볍게 흔들리는 로쉐 티테일을 바탕으로 직선적이고 수직적인 드레스가 런웨이를 수놓았다. 목을 부드럽게 감싸는 하이네크라인부터 홀터넥, 깊게 파인 U 네크라인, V 네크라인 등 다양한 변주를 시도했다.
핑크, 화이트, 아이보리 등 전체적인 컬러는 화이트를 미묘하게 믹스한 듯 희미하면서도 부드러운 천상의 느낌을 자아냈으며 바닥을 덮는 정중하면서도 자연스러운 길이와 커버링, 섬세한 디테일 등 쿠틔르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독창성을 전했다.
[서충식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발렌티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