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 in 캐릭터] ‘불야성’ 이호정 “손마리 표현 위해 헤어스타일 매회 바꿨죠”
- 입력 2017. 01.31. 13:25:49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불야성’에서 손마리 역으로 열연한 이호정이 캐릭터를 위해 ‘헤어스타일’에 유독 많은 공을 들였다고 털어놨다.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들이 그 빛의 주인이 되기 위해 치열한 전쟁을 벌이는 과정을 그려낸 드라마로 이호정은 말괄량이 재벌녀 손마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지난 24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시크뉴스와 만난 이호정은 손마리 역을 위해 머릿결을 포기하며 수많은 헤어스타일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재동 감독이 손마리 역을 위해 “최대한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달라”라고 주문했기 때문.
이호정은 “옷이랑 헤어를 진짜 많이 신경 썼다. 매회 머리 스타일이 바뀐다”며 “헤어스타일리스트 분이랑 ‘이제 뭐 하지, 오늘 뭐 하지’ 할 정도였다”고 유독 손마리 역을 위해 많은 헤어스타일에 도전했음을 밝혔다. 오랜 기간 모델로 활동했지만, 이번처럼 많은 스타일을 하면서 고민을 가진 것은 처음이다.
그녀는 “(감독님이) 드라마 시작 전 미팅 때, ‘항상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너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최대한 튀고. ‘손마리’답게 해달라고 하셨다”고 매회 다른 헤어스타일이 등장하게 된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중간에 한 번 머리를 쫙 펴서 간 적이 있었다. 그때 바로 전화가 오더라”라며 “가장 튀고, 제일 예뻐 보일 수 있도록 색다르게 변신해 달라고 하셨다. 그래서 매일 머리를 쥐어짜는 심정으로 헤어스타일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고 캐릭터를 완벽하게 완성하기 위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MBC ‘불야성’은 이요원과 유이, 진구가 주연을 맡아 열연했으며 이호정은 손마리 역을 맡아 첫 연기 도전에 합격점을 받았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