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in 캐릭터] ‘도깨비’ 조우진, 김비서의 ‘생활 방식’까지 고려한 ‘슈트’
입력 2017. 01.31. 14:51:16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도깨비’에서 김비서 역으로 활약한 조우진이 ‘김비서의 패션’ 속 숨은 1인치를 공개했다.

오늘(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시크뉴스와 만난 조우진은 케이블TV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 속 김비서 패션에 대해 자세히 털어놨다.

‘도깨비’는 마지막회 기준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드라마로 KBS2 ‘태양의 후예’로 호흡을 맞춘 이응복 감독과 김은숙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공유, 김고은, 이동욱, 유인나, 육성재가 주연을 맡았으며 톡톡 튀는 조연들까지 인기를 얻으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중 ‘김비서’ 역으로 활약한 조우진은 이미 영화 ‘내부자들’로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 하지만 이번 드라마를 통해 완벽히 김비서로 재탄생하면서 시선을 끌었는데, 거기에는 ‘패션’ 또한 한 몫을 제대로 했다.

조우진은 “평소에도 그렇고 드라마 속에서도 그렇지만, 보통은 스타일리스트 분이 입혀 주시는 그대로 입는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인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 신경 쓴 부분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일에 대한 자세, 삶을 대하는 방식, 사람을 대하는 방식에 있어서 김비서는 어떨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머리 스타일과 피부 톤, 패션에서도 그 모든 느낌이 묻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원래 수더분하게 스타일링 하려고 했지만, 촬영 전에 이를 전부 뒤집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색감이 짙고, 트렌디한 옷을 입을지는 전혀 몰랐다”며 “그냥 일반 직장인들처럼 입으려고 했는데, 도깨비를 오랫동안 모셔온 가문의 비서이자 재벌 3세 도련님을 모시는 비서라면 그런 모습이 아닐 것이라고 그려졌다”고 캐릭터를 통해 패션을 완성했음을 전했다.

또 “스타일리스트와 오랜 상의 끝에 조금 색감이 있고, 직장인 분들이 흔히 입는 슈트가 아닌 조금 더 트렌디하고 세련된 슈트로 결정했다”며 “본인의 프로패셔널한 모습, 좋은 기운이 담긴 슈트면 좋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지금까지 제 캐릭터들 중 가장 색감이 다양하고 트렌디한 의상이었던 것 같다”고 드라마가 끝난 뒤 패션에 대해 돌아봤다.

특히 김비서의 첫 등장을 장식해 준 파란 스트라이프 슈트에 대해서 “첫 등장 장면에서도 더블 브레스트 블루 슈트를 입지 않냐. 그것도 원래 블루, 챠콜, 블랙 총 세 가지가 있었다”며 “드라마 시작 전 피팅을 하는데, 첫 등장 장면은 무조건 파란 옷으로 가자고 골라 입었다. 그게 3부 덕화와 처음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속에서 나온 거다”라고 옷 속에 숨은 비하인드까지 전했다.

조우진이 김비서 역으로 활약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김신(공유),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왕여(이동욱)와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 지은탁(김고은)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 설화로 지난 1월 21일 종영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이미화 기자, tvN ‘도깨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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