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피고인’ 유리 ‘코트 변주’, 지성과 동맹 결성 ‘진실 추적’
- 입력 2017. 02.01. 09:59:36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이 하루아침에 강력계 검사에서 아내와 딸을 죽인 근친살인범이 된 남자 박정우가 악연이었던 서은혜가 내민 손을 잡으면서 본격적인 진실 추적을 예고했다.
SBS '피고인'
서은혜(유리)는 박정우(지성)의 국선변호를 맡기 위해 사건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현장 검증에 참여한 범인이 박정우가 아니라는 정황을 확보하고 담당 검사 강준혁(오창석)을 찾아가 이의를 제기했다. 그녀의 예상치 못한 행동은 박정우를 범인으로 확신한 모든 정황이 조작된 것일 수도 있다는 심증에 확신을 심어주며 본격적인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유리는 변호사로서는 아직 풋내기지만 피의자를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큰 국선 변호사 서은혜를 넉넉한 사이즈와 따스한 질감의 코트로 표현했다.
오창석을 찾아가 “동영상에 나오는 피의자 박정우 검사 아니죠”라며 현장 검증에 대한 이의 제기할 때는 그레이 싱글버튼 코트에 옅은 카키색 니트와 체크셔츠를 레이어드 해 차분하고 이지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이내 지성을 찾은 유리는 “현장검증이 조작됐어요. 이게 얼마나 큰 문젠지 아시죠. 항소심은 어쩌고요. 1심도 기억을 잃었다면서요. 누군가 도와줄 사람 필요하잖아요”라며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장면에서는 카멜색 더블버튼 코트에 그레이 니트와 데님셔츠를 레이어드해 따뜻한 감성과 열정을 보여줬다.
유리는 국선 변호사로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시작한 일이 재판 때마다 자신을 힐난하던 검사의 근친살인사건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렸지만, 사건 조사 과정에서 검사가 피의자가 아닌 피해자 일지도 모른다는 확신이 짙어지는 심리 변화를 자연스럽게 보여줬다.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지성에게 “왜 제가 접견신청을 할 때마다 다 나왔죠? 저한테 맡길 생각이 없으면서 왜 제가 접견신청을 할 때마다 나왔죠? 박정우씨”라며 윽박지르듯 달래듯 질문을 던졌다. 이전의 각이 잡힌 코트와 달리 오버사이즈 체크패턴 코트와 초콜릿브라운 터틀넥 니트는 변호사보다는 믿고 따르는 후배이자 친구로서 지성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을 느끼게 했다.
“제가 발이 될게요. 제가 대신 대답하죠. 도와줘, 서은혜 변호사. 제가 뭘 도우면 될까요? 도와달라면서요”라는 유리의 능청스러운 말에 지성은 “부탁해. 다음 주에 만나자”라는 말로 ‘진실 추적 동맹 결성’을 알렸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피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