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패션시장 좁아지는 취업문… 패션업체 채용 규모 6.3% 감소 전망
입력 2017. 02.03. 10:20:23
[시크뉴스 서충식 기자] 올해 패션 취업 준비생들의 취업문이 어려워진 패션 시장의 영향으로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올해 의류ㆍ신발ㆍ기타제조 부문에서는 6.3%의 채용 규모 감축이 예상된다. 장기 불황과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면서 패션업계에서도 인원 감축과 브랜드 철수 등 특단의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상장사 2113개 회사를 대상으로 올해 채용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4만 5405명으로 지난해 4만 7916명보다 3.2%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채용 감소 폭이 큰 업종은 의류ㆍ신발(-6.3%)을 비롯해 건설ㆍ토목ㆍ부동산 임대업(-10.7%), 금융ㆍ보험(-10.6%), 기계ㆍ금속ㆍ조선ㆍ중공업(-10.4%), 유통ㆍ물류(-8.0%), 자동차ㆍ부품(-7.8%), 전기ㆍ전자(-7.1%), 정유ㆍ화학(-6.5%), 등이었다.

수익을 내지 못하는 사업은 과감히 접고, 될 것 같은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기업들의 채용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경기 침체 가속화로 소비자들의 선호가 ‘고가 아니면 저가’의 패션 소비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상당수의 업체들이 해외 브랜드를 먹거리로 선택함으로써, 돈 안 되는 자체 브랜드를 정리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동시에 마케팅 등 여력이 없는 영세업체들의 상황은 더욱 악화되면서 업계 내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추세에 있어 고용시장에 얼마큼의 영향을 미치게 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서충식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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