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남궁민의 ‘콤비네이션 슈트’, 고급진 '삥땅남‘ [드라마 STYLE]
입력 2017. 02.03. 10:21:50

KBS2 '김과장'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캐릭터를 도드라지게 하는 패션코드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인 남궁민이 KBS2 ‘김과장’에서는 브리티시 트래디셔널에 기반한 콤비네이션 슈트로 능청스러운 김성룡 과장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덴마크 이민이 인생목표인 김성룡은 지방 소도시에서 잡다한 회사를 오가며 장부 조작으로 돈을 챙겨오다 한방을 위해 거대기업 TQ그룹에 입사한 소위 ‘삥땅’ 전문가. 상황에 따라 자신을 민첩하게 바꿀 줄 아는 그는 대기업 입사와 함께 양아치 같은 느낌을 벗어던지고 대기업에 최적화된 복장으로 변신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카멜과 초콜릿 브라운을 메인 컬러로 그린을 얹는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컬러 조합과 버건디 혹은 간격 넓은 와이드 사선 스트라이프 패턴 혹은 일자로 커팅된 패션 타이 등으로 보수적인 트래디셔널룩의 긴장을 푸는 것도 잊지 않았다.

콤비네이션 슈트와는 맞지 않은 체구임에도 남궁민은 초콜릿 브라운 재킷과 베이지 슬랙스에 스카이블루 셔츠와 버건디 타이까지 더한 멀티 컬러 조합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뿐 아니라 셔츠와 타이는 스트라이프 패턴 온 패턴 스타일링으로 무난함과는 거리를 뒀지만 밝게 염색한 헤어컬러와 어우러져 속은 물론 겉조차 알 수 없는 김과장의 다면성을 부각했다.

또 그레이 슬랙스와 브라운 재킷에 데님셔츠와 버건디 타이로 드레스다운하고 태터솔 체크 하프코트로 트래디셔널을 채워 넣는 불가분의 조합을 이뤄냈다. 이뿐 아니라 트래디셔널의 상징인 클래식 서스펜더스로 형식과 파괴를 절며하게 뒤섞으면서 김성룡의 캐릭터에 매력도를 높였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2 ‘김과장’]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