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헤어멘토] 헤어컨투어링, 레이어드컷과 얼굴형의 숨겨진 비밀
입력 2017. 02.06. 18:04:22
[시크뉴스 은 디자이너 칼럼] 컨투어링의 시대, 윤곽을 살리고 얼굴형을 예쁘게 보이는 것이 뷰티의 클래식이 된지 오래다.

층이 많은 머리는 앞머리라인도 자유롭게 층을 낼 수 있고 그 층으로 얼굴형을 커버할 수 있다. 성형컷, 얼굴소멸컷으로 불리는 레이어드컷 만으로도 작은 얼굴형을 만들 수 있다. 모발에 힘이 없어 처지거나 얼굴형이 밋밋해서 볼륨감과 애교머리로 입체감을 주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레이어드컷은 해답이 될 수 있다. 레이어드컷과 얼굴형의 숨겨진 비밀을 쟈끄데상쥬 강남삼성타운점 은 디자이너에게 들어본다.

◆ 얼굴형과 길이에 따라 달라지는 레이어드


레이어드도 얼굴형과 스타일에 따라서 층의 높이와 양이 달라져야 한다. 둥근 얼굴형의 경우 갸름하고 길어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앞머리와 라인에 층을 내어 연결시키고 전체적으로 층과 질감처리를 많이 나타내어 모발의 움직임을 주는 것이 좋다. 살짝 웨이브를 주면 더 잘 어울린다.

역삼각형 얼굴의 경우 넓은 이마에 비해 날렵한 턱선이 날카롭고 차가운 이미지를 줄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주기 위해 앞머리 층과 전체적인 레이어를 적당히 주고 웨이브를 넣어 턱 부분에 풍성한 느낌을 주는 것이 좋다. 헤어컬러가 밝으면 더 좋다.

긴 형의 얼굴은 긴 머리의 경우 더 얼굴이 길어보일 수 있으므로 얼굴형을 고려하여 시산을 분산시키는 가벼운 레이어와 적절한 볼륨감이 필수적이다. 정수리 부분에 볼륨을 과하게 넣으면 얼굴이 더 길어 보이므로 광대, 턱선 부분에 풍성한 웨이브를 더하면 좋다. 앞머리로 긴 얼굴형을 커버하는 것도 방법이다. 단발의 경우 전체 길이를 턱선 밑으로 하고 웨이브를 넣어 풍성한 볼륨의 스타일을 구성하면 긴 얼굴형을 커버할 수 있다.

긴머리의 경우 무게감때문에 처져서 볼륨감을 표현하기 어려우므로 사이드로 떨어지는 레이어드컷이 좋다. 사이드 레이어드는 얼굴선을 감싸는 앞머리의 움직임으로 얼굴형의 단점을 보완해주고 이목구비를 뚜렷하게 해준다. 거기에다 앞머리라인과 옆머리에 애교머리를 만들면 관자놀이가 들어간 사람이나 광대가 나온 사람에게 어울린다.

◆ 트렌드에 맞게, 헤어컨투어링으로 스타일을 살리는 레이어드

그렇다면 레이어드에 최근의 트렌드를 가미해 스타일도 살리고 얼굴도 작아보이는 컨투어링 스타일은 무엇일까.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고 얼굴이 가장 작아보이는 레이어드는 층의 높이를 턱 선 기장에서 마무리하는 것. 묶었을 때는 단발라인으로 보이고 턱 선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내려와 자연스럽게 얼굴 선을 감싸 가장 여성스럽게 보일 수 있는 라인이다.

앞머리가 있을 경우 시스루뱅도 어울리고 앞머리와 연결되어 한층 어려보이는 효과가 있고 묶었을 때도 얼굴을 커버하기 좋다. 층을 낸 후 풍부한 느낌의 C컬로 마무리해주면 레이어드 컷의 효과를 배가시켜 우아하고 세련돼보인다. 층이 많은 경우 컬의 움직임도 강해서 활동적인 이미지이고 층이 많지 않지만 컬이 풍부한 경우 부드럽고 청순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머릿결이 많이 상했을 때 기장감을 유지하면서 다른 스타일을 만들기에도 좋다.


1. 턱선에 맞춰 레이어해 둥근 얼굴형을 커버한다.
2. 앞머리를 시스루뱅으로 잘라 옆머리와 균형을 맞춘다.
3. C컬 펌 등을 통해 컬의 움직임을 풍성하게 표현.
4. 완성.

◆ 두상, 모질, 모질의 양, 움직임까지 예측하라

컷 만으로도 헤어컨투어링이 가능하고 헤어의 움직임을 보다 율동감 있고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레이어드컷. 얼굴형을 중심으로 레이어의 위치를 달리하는 것만으로도 헤어컨투어링이라 할 수 있겠지만 이에 더해 모발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두상의 골격, 모질의 양, 모발상태, 컷의 효과를 배가시키는 컬에 트렌드까지 모든 요인들을 감안해 디자인하는 것이 레이어드컷의 핵심일 것이다.

[시크뉴스 은 디자이너 칼럼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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