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인터뷰] ‘화랑’ 도지한이 밝힌 #배우 도지한 #사람 도지한
입력 2017. 02.07. 09:39:12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대세 외모를 가진 케이스는 아니죠.(웃음) 저만의 색깔이 있어요. 모든 배우가 똑같이 생긴 게 아니라 자기만의 개성과 색깔이 있잖아요. 자신 있는 곳이요? 눈이에요.”

배우 도지한(27)은 깊은 눈과 우뚝한 콧날이 눈에 띄는, 이국적인 외모를 지녔다. 이 같은 외모는 배우로서 장점이 될 수도, 핸디캡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는 자신의 이국적인 외모에 대해 ‘대세 외모’는 아니지만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개성 있는 외모라고 자평했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배우 도지한(27)을 만나 KBS2 월화드라마 ‘화랑’(박은영 극본, 윤성식 김영조 연출)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화랑’에서 번듯한 외모와 출중한 지적 능력, 강한 자존심과 승부 근성을 가진 귀족 자제 반류 역을 맡았다. ‘화랑’으로 등장한 ‘뉴페이스’라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겠지만 그는 9년차 배우다. ‘화랑’에서 이국적 외모와 도도함, 순간순간 보이는 그 안의 착한 심성과 순수함이 반전 매력으로 눈길을 끈다.

연기를 하게 된 계기를 묻자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어느 날 문득 연기를 하고자 하는 마음에 시작했지만 인생에 있어 가장 하고 싶고 유일하게 하고 싶은 일이 됐다.

“특별한 계기는 없었다. 원래 영화 보는 걸 좋아하고 부모님께 연기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반대가 심했다. 아버지의 지인을 통해 지금의 우리 대표님을 알게 됐다. 날 데려가셔서 애초에 안 될 것 같으면 빨리 접으라고 하셨다. 가서 대표님을 만났는데 대표님이 해보겠다고 하신 게 지금까지 오게 됐다.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하고 보다보면 재미있어 보이잖나. 좋아하고 재미있게 봐왔고 재미있겠다고 한 그런 것들이 어느 한 순간 나왔다. 10대 때 딱히 꿈이 없었다. 연기 외에는 뭔가를 꿈 꿔 본 적이 없다. 연기를 안했다고 생각하면 ‘취준생’ 이었을 것 같다. 지금의 소속사 대표를 만나기 전까지 연기를 배운 적은 없다. 대표님을 만나 처음 연기를 배웠다.”

8편의 드라마, 5편의 영화. 9년차 배우인 그는 ‘다작’에 집중하기 보다는 여러 장르 안에서 자신이 소화할 수 있고 도전하고 싶은 역할에 충실하고 싶은 마음을 밝혔다.

“다작도 좋겠지만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것을 집중해 하려 한다. 세월이 지나면 남자다운 느와르, 로맨틱 코미디, 절절한 로맨스, 멜로 등 하고 싶은 장르는 많다. 그 안에서 잘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걸 하려 한다.”

20대 후반에 막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그에게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물었다.

“아직 얼굴을 알아보는 분은 별로 없다. 어디선가 본 듯하다는 눈빛으로 보는 분은 가끔 있다.(웃음) ‘이렇다’ 하고 설명하기보다 내 여력이 닿는 한 끝까지 이 일을 하고 싶다. 다른 뭔가에 집중하고 잘 해보고 싶고 열심히 하고 싶고 그런 도전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느 한곳에서 똑같은 일상적인 부분이 아니잖나. 때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시도도 해야 되고 너무 다양한 것들이 끝없어 매력적이다. 롤모델은 예전부터 한결같이 안성기 선배다. 여러 선배·선생님의 연기를 봤지만 안성기 선생님은 연기 뿐 아니라 인간적인 면까지 존경한다. 같이 ‘타워’에서 작업을 했었다. 모두에게 항상 상냥하고 따뜻하시다. 그 정도면 어디서든 편하게 할 수 있음에도 스스로 할 일을 성실하게, 열심히 하신다. 인자하고 성품 좋은 분이다. 나도 ‘멋있는 사람 ’이 되고 싶다.”

그의 특기는 중국어 수영 등이다. 중국에서 학창시절 유학을 했고 그 전까지 수영 선수로 활동했다.

“중국 유학을 하다 왔다. 고향은 대전이다. 중학교 때까지 거기에서 다녔다. 16살 때 중국 유학을 가서 2년 정도 있다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고등학교는 검정고시로 졸업했다. 중국어는 시간이 지나서 많이 잊었다. 조금 쓸 일이 필요하면 공부하고 봐 두면 빠르게 배울 수 있다. 유학 전까지 수영을 했다. 수영 선수 출신이다. 수영 선수를 계속 할 마음은 없었다.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께 ‘연기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아버지가 날 중국으로 보내셨다. 거기에 고모가 계시기도 했고. 반류와의 싱크로율은 떨어진다. 아버지 뜻대로 살지 않아서. 지금은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신다. 나보다 드라마를 열심히 보신다.”

‘화랑’에서 그가 연기한 반류는 실제 착하지만 환경으로 인해 날을 세우는 성격이다. 실제 도지한은 어떤 성격을 지닌 인물일까.

“집에서 잘 안 나간다.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을 많이 한다. 가까운 친구들에게 집으로 놀러 오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사람을 만나 어울리는 걸 좋아한다. 그런 부분이 반류와 반대다. 반류의 경우 떨어져 있으려 하지만 난 어울리려 하는 쪽 이니까.”

끝으로 그는 앞으로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많은 대중, 관객을 만나고 싶은 바람을 전했다.

“가장 잘 할 수 있고 집중해 할 수 있는 걸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해요. 영화 드라마 등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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