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우주의 별이’ 지우 블루 니트, 미련-용서-위로 ‘컬러 초이스’
입력 2017. 02.07. 14:53:12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우주의 별이’가 결말을 향해 다가가고 있는 가운데 별이 역을 소화하고 있는 지우가 파란색 니트로 미련, 용서, 위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 시선을 끌고 있다.

MBC와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공개되고 있는 MBC 미니미니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우주의 별이’(연출, 극본 김지현)는 오빠 팬심이 넘치는 저승사자 별이와 요절이 예상되는 가수 우주가 펼치는 시공을 초월한 감각 로맨스로 저승사자 별이 역에 지우, 가수 우주 역에 엑소 수호가 열연을 펼치고 있다.

케이블TV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속 저승사자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여자 저승사자 별이(지우)는 인간이 되어 현생으로 돌아와 자신이 가진 미련 7가지를 하나씩 이루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저승사자를 총괄하는 구소장(주진모)은 “7가지 미련을 모두 이루지 않게 조심하라”라고 의미심장한 조언을 전한다.

그런가하면 지난 6일 공개된 ‘우주의 별이’에서는 별이의 엄마가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지고, 그런 엄마를 별이를 차로 쳐 죽게 한 구세주(신현수)가 7년 동안 지켰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별이는 그런 그를 용서할 수도 용서하지 않을 수도 없는 자리에 놓이게 된다.

별이 엄마의 주치의 연소리(나해령)는 울며 “절대 용서 안 할 거다. 용서를 구하지 말라”라고 세주에게 말한 뒤 뛰어 나가는 별이를 쫓아가고, 과거 자신의 모습에 대해 털어놓는다. 그녀 역시 별이의 죽음 앞에 연관이 있었던 것.

인턴으로 의사가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던 소리는 응급실로 실려 온 별이를 치료하지 못했다. 자신에게 있는 피,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가까이 다가가지도 못했던 그녀는 별이 엄마가 오열하는 모습을 보고 “지금 보이는 죽음을 무서워할 것이 아니라, 내가 하얀 가운을 입고 죽음을 보고만 있는, 그런 내 자신을 무서워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별이에게 털어놓는다. 이를 들은 별이는 마음으로 그들을 용서하고, ‘용기 있는 용서’의 미련 하나를 지우게 된다.

이어 등장한 우주는 별이를 품에 안으며 그녀를 위로하지만 그 장면 뒤로 등장한 구소장은 조용기(이시언)에게 “이제 가서 데리고 와라”라고 말하고, 용기는 소장에게 “그런데 별이는 알고 간 거냐. 결국 자기 때문에 죽는다는 사실”이라고 말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엄마와의 이별, 용서, 미련, 위로까지 다양한 장면을 보여준 별이 역의 지우는 연한 파스텔톤 블루 니트로 캐릭터를 표현했다. 파란색은 차가움, 냉정을 뜻하기도 하지만 신체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신경 흥분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별이는 넉넉한 피트의 파란 니트에 하늘하늘한 하얀색 아코디언 스커트를 입고 하얀 스니커즈를 신어 가녀린 소녀의 모습을 연출했으며 잘못을 빌러 온 구세주 역의 신현수는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물 빠진 데님 팬츠, 베이지색 재킷을 걸친 뒤 보라색 꽃과 안개꽃이 섞인 꽃다발로 진심어린 용서를 구한다.

홀로 남은 별이를 위로하기 위해 등장한 우주 역의 엑소 수호는 파란색 셔츠에 블랙 슬랙스 팬츠, 항공 점퍼를 걸쳐 편안하지만 포근한 룩을 연출해 내추럴한 모습을 보여줬다.

MBC ‘우주의 별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공개된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BC ‘우주의 별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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