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앤롤프 2017 SS 오트 쿠튀르, ‘레이스+컬러’ 여성미 끝판왕의 등장
입력 2017. 02.08. 09:05:13
[매겅닷컴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빅터앤롤프 2017 SS 오트 쿠튀르 컬렉션이 지난 1월 2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된 가운데 겹겹의 레이스를 입은 모델들이 런웨이를 빼곡이 수놓았다.

이번 시즌 빅터앤롤프의 오트 쿠튀르 컬렉션은 여성미의 절정을 보여주는 레이스를 다방면에 활용했는데, 각양각색의 컬러 변주와 짙은 메이크업이 조화를 이뤄 짐짓 음산한 분위기까지 연출해낸 모습.



전신 레이스에 가슴만 패치워크로 가리는 과감한 스타일링이나 복근을 완전히 드러내는 노출이 눈에 띄었다. A라인으로 풍성하게 떨어지는 레이스 라인에 겹단으로 촘촘하게 쌓아 올린 소재들은 부담스럽고 과하지 않게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녹여냈다.

이카루스의 날개를 연상케 하는 네크라인 레이스 장식이나 중세시대의 화려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원피스에 스커트만 레이스를 덧대 묵직한 컬렉션을 이끌었다. 팬츠 또한 부분 절개에 레이스를 덧대 합을 맞췄다.



컬렉션은 전체적으로 컬러에 중점을 뒀다. 덧대고, 또 덧댄 소재가 부담스럽지 않도록 컬러 조화를 잘 이끌어야만 했는데,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갈수록 짙어지는 농도의 변화나 블랙, 그레이, 화이트로 이어지는 변주가 컬렉션에 힘을 보탰다.

그런가하면 모델들은 하나같이 스트랩 메리제인 슈즈를 신었다. 과한 레이스로 포장된 룩에 최대한의 조화를 꾀해 경쾌하게 런웨이를 이끌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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