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카피] 2017 키워드 ‘스트라이프 변주’, 랑방-지방시 ‘패턴 온 패턴’
입력 2017. 02.08. 10:23:00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2017 FW 파리 패션 위크’ 멘즈 컬렉션은 남성복의 정형성을 깨는 위트 넘치는 파격이 이어진 가운데 컬러와 방향을 달리해 무한 확장된 스트라이프 패턴 온 패턴 스타일링이 눈길을 끌었다.

패턴을 활용한 재기발랄한 스타일링을 제시한 랑방과 지방시는 패턴 온 패턴을 각자의 방식대로 해석했다. 랑방은 지난해의 연장선상에서 복고 무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시크를, 지방시는 패턴에 일러스트를 더하는 위트 넘치는 발상으로 키치의 매력을 살렸다.

랑방

랑방은 2017 SS에서 긴소매 티셔츠 위에 반소매 셔츠를, 긴소매 셔츠에 반소매 셔츠를 레이어드하는 복고 연출법에 티셔츠와 셔츠의 스트라이프 패턴 컬러와 폭이나 방향을 서로 다르게 배치해 패턴 온 패턴을 난해하지 않으면서도 개성 넘치는 룩으로 완성했다.

이어 2017 FW에서는 스트라이프를 비롯해 타탄, 글렌, 체스 체크 등 여러 패턴을 단독 혹은 패턴 온 패턴으로 교차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룩을 런웨이에 올렸다.

지방시

지방시는 스트라이프 패턴 풀오버 상의와 타이를 맨 셔츠, 무난한 레이어드 지만 수평 수직으로 스트라이프 패턴을 교차하는 등 컬러와 방향을 달리해 그래픽적인 무드로 엣지를 줬다. 또 스트라이프 패턴 위에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를 더하는 방식으로 키치적 요소로 컬렉션을 풍성하게 했다.

이뿐 아니라 타탄, 깅엄 등 체크 패턴을 젠더리스룩을 매력적으로 완성해냈다.

올해 패턴 온 패턴 스타일링의 핵심 키워드는 스트라이프다. 여기에 레트로 혹은 키치가 모던한 요소와 만나면서 표현되는 의외의 위트넘치는 시크함에 주목해야 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랑방 지방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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