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PFW] 패피들의 극단적 취향 ‘마법의 3X Large 아이템’
입력 2017. 02.09. 10:51:01

파리패션위크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비슷비슷한 트렌드 키워드의 반복으로 ‘유행’이라는 단어가 더는 신선한 자극을 주지 못하지만, 최근 열풍처럼 몰아닥친 과장된 사이즈의 오버사이즈 룩은 지난 몇 년간의 패션계에 만연한 지루함을 단번에 날려 버렸다.

살짝 사이즈가 큰 수준을 벗어나 남자들에게도 클 법한 크기를 깡마른 여자들이 입는 극단적인 선택이 패션 피플들의 필요충분요건 됐다.

‘파리패션위크’를 보기 위해 프랑스 파리를 찾은 패션 피플 군단들이 XXX Large 사이즈의 상의와 피트되는 하의로 극단적인 대비를 준 ‘루즈 앤 피트’ 조합으로 시선을 잡아끌었다.

크리켓 스웨터, 블레이저, 패딩점퍼 등 베이식 아이템들이 사이즈를 죽 잡아 늘어뜨린 듯한 XXX Large로 인해 전혀 새로운 분위기로 거듭났다.

화이트 스트라이프의 비비드 블루 클리켓 스웨터에는 블랙 스키니 팬츠를, 작은 도트 패턴의 네이비 벨벳 블레이저에서는 블랙 플레어 슬랙스를, 블랙 패딩점퍼에는 싸이하이부츠로 ‘루즈 앤 피트’의 매력을 제대로 살려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파리패션위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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