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드 카피] 2017 봄 ‘벨벳’ 재킷 vs 슬랙스, 줌마 패션의 핫한 변신
- 입력 2017. 02.09. 15:57:26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중년 아줌마 일명 ‘줌마 패션’을 상징했던 벨벳이 빛에 따라 톤이 달라지는 신비함에 매혹당한 패션 피플들의 적극적인 지지 속에 올해 꼭 갖추고 있어야 필수 아이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벨벳 소재 슬립 원피스가 지난해 대중적 인기를 끌었으나 올해는 셔츠는 물론 재킷 팬츠처럼 각이 중요한 아이템에도 벨벳 소재가 활용된 디자인을 고르는 과감함이 필요하다.
구매 일 순위는 단연 벨벳 소재의 블레이저. 베트멍 런웨이에 오를 법한 직각으로 들어간 어깨패드는 물론 과장되게 넓은 어깨선에 앙증맞은 도트패턴까지 유니크로 중무장한 블레이저는 힙가이 필수품으로 얼리어댑터만이 공유하는 핫함에 대한 갈망을 충족한다.
이뿐 아니라 군더더기 없는 블랙 턱시도 재킷은 벨벳의 매력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고, 항공점퍼 역시 벨벳 소재를 고르면 소프트한 매력이 더해진다.
슬랙스도 예외는 아이다. 파리패션위크를 찾은 한 남성 패피는 옐로, 린드라 메딘은 호피 패턴 벨벳 슬랙스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린드라메딘은 스트라이프 보트넥 티셔츠와 함께 스타일링하는 믹스매치를, 남성 패피는 슬랙스와 같은 옐로 풀오버니트에 화이트셔츠를 레이어드하고 베이식 코트를 걸쳐 비슷한 아이템을 전혀 다른 느낌으로 연출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파리패션위크, 린드라 메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