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in 캐릭터] ‘솔로몬의 위증’ 신세휘 “교복 촬영, 친구들한테 미안했어요”
입력 2017. 02.10. 15:10:35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신세휘가 이주리를 연기하며 교복을 입는 것 자체도 추웠지만, 그런 환경에서 연기하는 친구들을 향해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종합편성채널 JTBC ‘솔로몬의 위증’(연출 강일우, 극본 김호수)에서 이주리 역을 연기한 신세휘와 오늘(10일)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세휘는 추운 겨울에 교복을 입고 연기하며 느꼈던 점들을 고백하며 함께 연기한 친구들에게 미안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솔로몬의 위증’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동급생의 추락사에 얽힌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선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신세휘는 ‘교내재판’이 벌어지게 한 장본인이자 크고 작은 비밀들을 안고 있는 이주리 역을 연기했다.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학원물을 특성상 모든 배우들이 교복을 입고 등장한다. 신세휘 역이 연기를 위해 교복을 입었는데, 당시를 떠올리며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신세휘는 “촬영을 진행하는 강당이 정말 춥다”며 “발이 깨지고, 동상에 걸릴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추운데, 저는 두 개 드라마를 찍다 보니까 제 장면에만 잠깐 가서 찍고 나왔다. 하지만 다른 배우들은 계속 그 촬영장에서 대기하고, 기다리지 않냐”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는 “딱 한 번 처음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다 같이 찍은 날이 있었다”며 “그때 정말 미안하더라. ‘이 친구들은 한 장면을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추운 곳에 있는데, 나는 정말 쉬면서 찍었던 거구나’, 하는 감정이 들었다. 교복도 따뜻한 소재가 아니라서 많이 추웠는데, 안타까웠다. 정말 고생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또 “초기에 할 때는 교복을 작은걸 입었었는데, 후반에 하면서 살이 쪄서 교복을 한 치수 늘려 입었다”고 숨은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JTBC ‘솔로몬의 위증’은 케이블TV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와 대결하며 시청률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지난 1월 28일 호평 속에 종영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JTBC ‘솔로몬의 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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