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짝퉁 제품 최다 적발지, 패션메카 동대문 '샤넬→루이비통→버버리'
입력 2017. 02.10. 22:33:44
[시크뉴스 서충식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가장 많은 짝퉁 패션 제품이 적발된 곳은 패션의 중심으로 불리던 동대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도 위조상품 유통ㆍ판매 단속 결과’에 따르면 전체 짝퉁 단속 517건 중 동대문이 5414건(80%)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대문시장 74건(14%), 명동 25건(4%) 순이었다.

가장 많이 압수된 짝퉁 브랜드는 전체 압수 53207개 중 샤넬이 14079개(26.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루이비통 8343개(15.7%), 버버리 2808개(5.3%), 구찌 2294개(4.3%), 아디다스 2142개(4%), 몽클레르 2018개(3.8%), 톰브라운 1378개(2.6%) 순이었다. 압수된 짝퉁 제품을 정품 가격으로 치면 460억 원에 달한다.

이에 동대문 행정구인 중구는 부끄러운 짝퉁 천국 오명을 벗고 창조경제의 핵심인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2012년부터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받아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명동이나 남대문, 동대문시장 등의 짝퉁 판매를 단속해오고 있다.

하지만 주·야간 단속 취약시간대를 노리는 음성적 판매행위, 소규모 판매, 상표 가림 행위, 유사 상품 판매행위 등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어 매년 짝퉁 판매와 적발 건수가 늘고 있다.

[서충식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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