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정규직 특수요원’ 강예원 “남자들, 한채아에 시선 집중… 상처 받아”
- 입력 2017. 02.13. 11:16:57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배우 강예원이 영화를 찍으며 외모에 관해 느낀 바를 전했다.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 제작 스톰픽쳐스 코리아)의 제작보고회가 김덕수 감독, 배우 강예원 한 채아 조재윤 김민교 동현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13일 오전 11시에 열렸다.
국가안보국 댓글요원 장영실 역을 맡은 강예원은 극 중 곱슬머리와 안경 등으로 외모에 변화를 준 것과 관련해 "역할이 지질해 나와 싱크로율이 높다"며 "이 영화를 찍으면서 사람들이 날 잘 못 알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편하기도 했지만 사람들, 특히 남자들이 한채아 씨만 바라봐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외모로 판단하는 게 안 좋은 것 같아 이제는 사람을 볼 때 두루두루 본다"고 털어놨다.
자신의 곱슬머리를 직접 연출 했다는 그녀는 "외국 영화 속 부스러지는 듯한 곱슬머리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지난해 부터 열심히 일을 해 왔는데 내 모습에 나도 질린다. 관객을 질리게 하기 보다는 새로운 모습을 보였을때 날 못 알아보는 것에서 희열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의상에 대해서도 "배바지 등을 직접 빈티지 숍을 뒤져가며 구했다"며 "그런데 남자들은 싫어하더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남궁민 씨가 내게 '보통 센스가 아니다'라며 '항상 의상을 탐구하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감독이 "이렇게 까지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말하자 강예원은 "모든 예쁨은 한채아 씨가 맡으면 된다"며 "난 망가지는 것도 상관 없다"고 말했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보이스피싱 일망타진을 위한 국가안보국 댓글요원 장영실과 경찰청 미친X 나정안의 불편하고 수상한 합동수사를 다룬 언더커버 첩보 코미디. 대한민국 최고 기관들이 보이스피싱 당했다는 엉뚱한 상상력, 정리해고 1순위 비정규직과 경찰청 미친X라는 코믹 캐릭터, 독특한 소재로 눈길을 끈다. 다음 달 16일 개봉.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