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특수요원’ 강예원X한채아, 女女케미 진수 보여줄까 [종합]
입력 2017. 02.13. 12:08:47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 제작 스톰픽쳐스 코리아)이 다음 달 16일 관객을 찾는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의 제작보고회가 김덕수 감독, 배우 강예원 한채아 조재윤 김민교 동현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13일 오전 11시에 열렸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보이스피싱 일망타진을 위한 국가안보국 댓글요원 장영실(강예원)과 경찰청 미친X 나정안(한채아)의 불편하고 수상한 합동수사를 다룬 언더커버 첩보 코미디. 대한민국 최고 기관들이 보이스피싱 당했다는 엉뚱한 상상력, 정리해고 1순위 비정규직과 경찰청 미친X라는 코믹 캐릭터, 독특한 소재로 눈길을 끈다.

김덕수 감독은 "재미있는 영화"라고 짧게 영화를 소개했다.

그는 영화를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 "두 가지가 있다"며 "돈이라는 개념으로 시작한 것이 지금은 많이 변했다고 생각한다. 옛날에 먹기 위해 시작한게 지금은 부의 축적의 개념이 됐다. 그 부의 축적의 개념에서 위에 뭐가 있다보니 그 밑에 또 다른 개념이 발생되다보니 거기서 오는 것들을 블랙코미디로 꼬아 이야기 하고 싶었다. 두 번째는 우리 나라에서 여성 남성이야기를 하는건 이상하고 말이 안 될 수도 있으나 현실적으로 두 여배우로 이야기를 하는 게 흔치 않다. 여자 감독들이 여배우들과 많이 하시는데 난 두 여배우와 액션 코믹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준비의 시간이 많지 않았다"며 "소재는 남들보다 빨리 해야한다는 게 있어서 우리가 긴밀히 빨리 가능한 분들을 원했다. 리스트 안에 두 여배우가 있었는데 다행히 빨리 참여가 가능하다고 해 주셔서 함께 하게됐다"고 캐스팅 과정을 전했다.

남궁민의 특별출연에 대해 그는 "사실 드라마에서 보다는 '비열한 거리'의 남궁민의 느낌이 좋았다"며 "발빨리 움직여 '복권'이라 할 정도로 앞을 잘 본 것 같다. 덕을 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보이스피싱 조직의 미스터리한 사장 최민석 역으로 특별출연한 남궁민은 "안타깝게도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다"며 많이 관람해 달라"고 애교 있는 인사를 건넸다.

국가안보국 댓글요원 장영실 역을 맡은 강예원은 "역할이 지질해 나와 싱크로율이 높다"며 "그 영화를 찍으면서 사람들이 날 잘 못 알아봤다. 편하기도 했지만 사람들이 한채아 씨만 바라봐 상처를 많이 받았다. 외모로 판단하는 게 안 좋은 것 같아 이제는 사람을 볼 때 두루두루 본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나는 배우라 계약직에 익숙한데 사회에서 일하는 지인을 보다보니 비정규직에 대한 사회적 구조를 개선했으면 좋겠더라"며 "우리 영화를 통해 좋게 개선되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채아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여배우와 이렇게 친해질 줄 몰랐다"며 "서로 달래주고 동생이지만 채아에게 많이 의지했다. 영화가 끝났는데도 관계가 이어진 건 마음이 통한 거다. 이런 우정이 일을 하면서도 생긴다는 것에서 아직 이 분야에 진정성이 남아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영화에서 장영실의 '다 필요없이 정규직 되는 것'이라는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경찰청 미친X 나정안을 연기한 한채아는 "미친X역을 맡았다"며 "경찰청에서 일하는데 (대사가) 거의 대부분 욕설"이라고 배역을 소개했다.

그녀는 "사실 욕을 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욕하기 직전까지는 가도 욕은 뱉지 말자는 주의다. 감독님께도 욕을 최대한 하지 말자고 했는데 감독님이 욕을 하자고 했다. 시나리오상에는 좀 더 욕이 많았는데 수정을 했다. 욕을 해도 어색할까봐 걱정했는데 욕에 굉장히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실제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 한 경험을 한 그녀는 "실제 은행까지 갔었다"며 "당시 400만원 정도의 전 재산을 보내기 직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에 초기화면으로 넘어가 '어떻게 해야하느냐'고 했더니 욕을 하시더라. 그래서 넘어갔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액션에 대해서는 "손가락에 부상을 입기도 했는데 대역이 아니라 직접 보여드리고 싶어서 직접 했다"며 "몸을 쓸 줄 아는 모습이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음 작품에서도 꼭 다시 액션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 혼자 산다'라는 예능에서 액션을 배우는 걸 보여줬는데 거기서 상대를 올라타서 도는 걸 배웠었다"며 "사실 무서웠는데 그림을 잡기 위해 계속 돌려 머리를 시멘트 바닥에 부딪힐까 무서워 소리를 질렀다"고 말해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안의 후배 재용 역을 맡은 동현배는 "선배들과 처음 촬영을 했는데 어떻게 다가갈지 걱정을 했다"며 "먼저 다가와 따뜻하게 대해 주셔서 편했다. 강예원 한채아 선배들은 정말 예쁘셔서 출근길이 설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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