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NYFW] 가죽 재킷 vs 블루종, 뉴요커 키워드 ‘컬러풀+빈티지’
입력 2017. 02.13. 13:12:49

2017 FW 뉴욕패션위크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사계절 스테디셀러 가죽재킷이 폭설로 뒤덮인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난 9일 개막한 ‘2017 FW 뉴욕패션위크(New York Fashion Week, 이하 NYFW)’을 찾은 패피(패션 피플)들은 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는 따스한 봄날에 어울릴법한 스타일링에서 한파쯤은 너끈히 버틸 수 있는 룩까지 다양한 착장으로 시선을 끌었다.

재킷 블루종 코트 다양한 디자인이 공존하는 가운데서도 블랙 일변도에서 벗어나 컬러 혹은 일러스트로 다양한 색감을 덧칠하거나, 블랙 가죽재킷에는 컬러풀한 조합의 이너웨어 선택으로 가죽의 2015 트렌트 키워드 ‘컬러풀’ 요건을 충족했다.

또 빈티지 숍에서 건져 올린 듯한 디자인의 가죽 아우터는 물론 함께 스타일링하는 아이템 역시 신상품같은 신선함보다는 옷장에 깊숙이 묻어둔 아이템을 오랜만에 꺼내 입은 느낌이 나도록 연출했다.

멀티 스트라이프 패턴의 하이웨이스트 와이드 슬랙스와 허리 라인이 노출되는 오렌지색 짧은 크롭트톱을 입고 블랙 바이커 재킷을 걸치거나 잔잔한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에 가죽 코트를 걸쳐 ‘나홀로’ 따뜻한 햇살을 만끽하는 듯한 분위기로 컬러풀+빈티지를 모두 아우르는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오리엔탈 무드의 롱원피스에 크롭트 가죽재킷을 걸쳐 동일한 봄 분위기를 공유했지만 여기에 퍼 베스트를 스타일링해 겨울 패션코드로 탈바꿈했다.

가죽 블루종 역시 가죽 아우터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아이템으로 등장했다.

팬츠와 티셔츠를 화이트로 통일한 여름 패션코드에 블랙 항공점퍼와 피빨강 가죽 블루종을 레이어드한 유니크한 조합이 가죽의 백전백승 매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등판에 커다란 미키마우스 일러스트가 프린트 된 가죽 블루종까지 컬러풀 가죽 아우터의 유행을 예고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욕패션위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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