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그래미어워드’ 아델, 비욘세 제치고 올해의 레코드·앨범·노래 5관왕 기염 [종합]
입력 2017. 02.13. 13:35:51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영국 싱어송라이터 아델이 제59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5관왕을 거머쥐었다.

제59회 그래미 어워드가 12일(현지시각)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영국 출신 방송인 제임스 코든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 올해의 곡(Song Of The Year)을 비롯해 최우수 신인(Best New Artist) 등 총 84개 부문 수상이 이뤄졌다.

미국 출신 래퍼 챈스 더 래퍼는 최우수 신인상을 비롯해 최우수 랩 퍼포먼스(Best Rap Performance), 최우수 랩 앨범(Best Rap Album) 등을 차지하며 총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1월 사망한 데이비드 보위는 유작 ‘블락스타’로 최우수 록 노래(Best Rock Song), 최우수 록 퍼포먼스(Best Rock Performance), 최우수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Best Alternative Music Album), 최우수 엔지니어드 앨범 비 클래식(Best Engineered Album, Non Classical) 등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시상식의 주요 관전 포인트였던 아델과 비욘세의 경쟁은 아델의 승리로 돌아갔다. 아델은 ‘헬로(Hello)’로 대상 격인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를 모두 휩쓸었다. 이밖에도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Best Pop Solo Performance), 최우수 팝 보컬 앨범(Best Pop Vocal Album) 상 등 총 5개의 상을 휩쓸었다.

총 9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올해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의 영예를 안은 비욘세는 최우수 어반 컨템포러리 앨범(Best Urban Contemporary Album), 최우수 뮤직비디오(Best Music Video) 2관왕을 거머쥐었다. 이날 비욘세는 만삭의 몸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꾸며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한 케이티 페리는 신곡 ‘체인드 투 더 리듬(Chained to the Rhythm)’의 첫 라이브 무대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델은 지난해 12월 사망한 조지 마이클의 추모 무대, 브루노 마스는 고(故) 프린스의 추모 무대를 각각 꾸몄다. 레이디 가가와 록밴드 메탈리카의 합동 공연도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나 무대 도중 마이크가 나오지 않는 음향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레코드 예술 과학 아카데미(Nation Academy of Recording Arts & Science, ‘NARAS’)의 주최로 1958년 처음 개최된 이래 지금까지 대중음악의 전 장르를 총 망라해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음악 시상식이다.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9시 55분부터 케이블TV Mnet에서 배철수, 임진모 음악평론가, 통역사 겸 방송인 태인영의 해설로 방송됐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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