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패션위크, 암울한 현실에 대한 저항 ‘#타이투게더 #TiedTogether’
- 입력 2017. 02.13. 15:15:36
- [시크뉴스 서충식 기자] 2017 FW 뉴욕패션위크가 지난 9일 개막한 가운데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에도 흔한 패션 아이템을 활용해 강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뉴욕을 대표하는 유명 디자이너들이 대거 불참한 뉴욕패션위크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중심주의로 인해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퇴보할 것이라는 패션계의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뉴욕패션위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 모델 아이린부터 세계적인 모델 지지 하디드와 미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타미 힐피거까지 손목 혹은 의상 곳곳에 손수건을 묶은 사진과 #TiedTogether 해시태그를 SNS에 게재하며 캠페인을 널리 알리고 있다.
혼란스러운 현실에 저항하는 디자이너들의 모습은 일반인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는 것은 물론 패션위크의 꽃이라는 스트리트 패션도 손수건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서충식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아이린, 타미힐피거, 지지하디드, 뉴욕패션위크 인스타그램]